해외콜렉션

블랙의 대가 요지 야마모토, 드디어 컬러와 프린트를 더하다

2012-06-11 21:36:19

[전수정 인턴기자] 요지 야마모토가 2012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규칙을 거부하고 모든 관습들을 파괴하는 해체주의 패션의 대가인 요지 야마모토는 옷의 형태와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디자이너 중 한명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컬렉션에서는 패션계의 유행이나 흐름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요지 야마모토의 컬렉션은 그만의 감각과 디자인 능력이 한껏 담겨져 있다.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스키니 진 열풍과는 한참 동떨어진 와이드팬츠로 런웨이를 수놓은 것. 베이직한 아이템부터 디자인에 변형을 가한 구조적인 팬츠까지 그만의 패션 철학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동안 블랙 컬러에 집중했던 요지 야마모토가 이번 컬렉션에서는 컬러감을 가미한 아이템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컬렉션 시작과 동시에 등장한 퍼플 컬러의 롱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는 끝없이 긴 드레스 자락을 이끌고 등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요지 야마모토의 컬렉션은 종전과 같이 유행을 거부하고 그만의 패션 철학을 한껏 녹여낸 모습이었다. 다만 블랙에서 벗어나 퍼플, 베이지 등의 컬러를 활용했다는 점만 빼면 말이다.
(사진제공: 요지 야마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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