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웨어러블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필립 림(Phillip Lim)의 2014 S/S 컬렉션은 한 마디로 ‘지질학(Geology)’이었다.
실크 위에 메탈, 패치워크, 진주 빛깔의 가죽을 더해 지구의 단단함을 다양하게 표현한 디자인은 얼핏 보기에는 딱딱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여성이 이 옷을 입었을 때에는 물처럼 유연하고 부드럽게 변화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한편 쇼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3.1 필립림 디자이너는 지구나 지질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단단한 땅에 기초했다”고 답했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모던함으로 도회적인 여성미 속의 상상을 성공적으로 유도해냈다는 평이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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