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콜렉션

자유로운 영혼의 시각적 착각

2014-07-02 18:37:31

[최원희 기자] 디자이너 우영미(WOOYOUNGMI)는 파리의 에스파스 방돔에서 전세계 유명 패션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S/S 컬렉션을 발표했다.

디자이너 우영미의 딸이자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정유경 실장이 본격적으로 데뷔한 첫 번째 무대는 자유롭게 삶을 즐기고 예술을 사랑하는 남자의 콘셉트로 펼쳐졌다.

뜨거운 태양의 여유로운 해안가에 누워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이 남자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아주 편안하고 루즈한 핏의 구겨진 주름의 통 큰 바지를 즐겨 입는다. 럭셔리한 재킷에 편안한 큰 프린트 티셔츠와 탱크탑을 입으며 오버사이즈의 맨투맨 티셔츠를 스포티하게 스타일링한다.

기존에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격식과 제한이 파격적으로 사라진 이번 시즌 컬렉션은 ‘시각적 착각(Optical Illusion)’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여러가지 소재가 겹쳐지는 프린팅 기법이나 레이어링이 매쉬 혹은 비스코스 니트와 같은 새로운 기법들에도 적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소 남성스러움이 강조된 프린트들은 1930년대 포스터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특별히 이번 시즌에는 리히텐슈타인에서 영감을 받아 다트 등으로 디자인되어 프린트에 사용되었다. (사진제공: 우영미)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여름방학 배낭여행, 스타일리시하게 준비하자
▶ 단조로운 아름다움, 데이비드 심스
▶ 센스 있는 직장인 패션, 내 남자의 오피스룩!
▶ 지아니 베르사체 “섹시함과 관능은 인간의 천성”
▶ 특별한 프로포즈를 위한 아이템, 진주 vs 사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