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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스테릭스:미션 올림픽 게임> 지단의 단발머리 눈길

2009-06-13 13:46:35

영화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감독: 프레데릭 포레스티)에서 프랑스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을 포함한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의 깜짝 카메오 출연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항상 로마의 황제 자리를 넘보는 만년 2인자 찌질이 ‘브루투스’와 어딘가 2%부족하지만 훈남 로맨티스트인 ‘러브식스’가 사랑스러운 그리스의 ‘이리나’ 공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상상초월 마법 올림픽 게임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어릴 적부터 ‘아스테릭스’ 시리즈의 열성 팬이었던 제작자 토마스 랭맨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을 영화로 만들면서 완벽한 출연진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원작에서처럼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단역으로 등장시켜 영화 속에서 펼쳐질 어드벤처에 매혹을 더할 뿐만 아니라, 영화 속의 올림픽 경기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
프랑스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은 이번 영화 속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이 원작의 유쾌함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흔쾌히 출연을 승낙했다.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짙은 아이라이너까지 그려 평소보다 더 젊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한 그는, 현역 시절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위기의 주부들’을 통해 세계적인 섹시스타로 떠오른 ‘에바 롱고리아’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2007 NBA 파이널 MVP에 빛나는 농구선수 ‘토니 파커’ 역시 카메오로 출연해 스크린 상에서 현란한 드리블을 보여준다.

F1 그랑프리 세계챔피언 ‘미하엘 슈마허’는 모든 것이 결정되는 최후의 전차 경주에서 독일팀 대표로 출전, 로마 제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남자 ‘막시무스’ 역으로 K-1 세계 챔피언 ‘제롬 르배너’가 열연을 펼쳤다.

이렇듯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호화 스포츠 선수들의 카메오 출연은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은 오는 6월18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