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V.O.S 인기 따라 불법 다운로드도 늘어

2009-06-13 16:25:39

금주 불법차트는 1위 V.O.S를 포함,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이 모두 신곡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화제의 주인공은 3인조 V.O.S.다. 불법음원 신고포상제인 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뮤직세이브(musicsave.or.kr)가 인기 P2P 사이트와 웹 하드 등에서 불법 음원 파일 유포현황을 집계한 결과, V.O.S가 21.2%의 점유율로 불법 유포 다운로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니앨범 3.5집 ‘루틴 프리(Routine Free)’의 타이틀곡 ‘큰일이다’가 발매 2주 만에 불법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V.O.S 멤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V.O.S는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올라 주목 받고 있지만 불법 다운로드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음원 단속이 시급하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울어’와 오는 18일 첫 방영하는 엠넷 드라마 ‘SS Life’의 OST로 삽입된 ‘With U’까지 함께 유포되고 있다.

2위는 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힙합퍼 아웃사이더다. 아웃사이더의 상위권 입성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1일 음반 발매 전 음원 유출 사고로 한 차례 가슴앓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 ‘마에스트로(Maestro)’에서 타이틀곡 ‘외톨이’를 통해 14인조관현악단과 협연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힙합 변주를 선보였지만, 불법다운로드 인기로 한층 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료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도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에 대한 위안을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지와 빽가 2인조로 컴백한 코요태가 불법차트 3위를, 화요비는 ‘2009 넘버 원 디바스 러브(No.1 Diva's Love)’를 통해 발표한 ‘원스(Once)’로 불법차트 4위에 입성했다.
(출처: 시네티즌)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