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큐티+섹시 ‘신주쿠 응원녀’ 손지은은 누구?

송영원 기자
2013-03-21 11:28:41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여지없이 등장하는 ‘OO녀’로 이름 붙여진 응원녀들이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암동 응원녀’ 김하율, ‘그리스 응원녀’ 송시연, ‘아르헨티나 응원녀’ 오초희, ‘똥습녀’ 임지영 등 그들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위 검색어를 휩쓸며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특히 6월17일에 열렸던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응원녀’로 화제를 모았던 오초희가 의상을 둘러싸고 논란까지 일으키는 등 그야말로 월드컵과 응원녀 이슈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까지 이르렀다.

오초희는 아르헨티나 국기에 발자국을 새겨 리폼한 섹시 원피스를 입고 서울 반포 길거리 응원을 나와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이에 질세라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었던 23일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미모의 응원녀가 주목을 받으며 화제로 떠올랐다. 주인공은 바로 일본 유학생 손지은(23)으로 ‘신주쿠 응원녀’라는 애칭과 함께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것.

‘신주쿠 응원녀’ 손지은은 커다란 눈과 오똑한 코가 돋보이는 청순한 외모를 소유한 일본 유학생으로 신주쿠 오오쿠보에 위치한 우미야(海家)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날 대한민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우미야에 삼삼오오 모인 유학생 및 일본 오오쿠보 거주 교민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손지은의 출중한 미모에 깜짝 놀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머리에 붉은 리본과 앙증맞은 페이스페인팅으로 포인트를 준 손지은은 뛰어난 외모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응원 패션을 마음껏 뽐내며 주목을 받았다.


상의는 불규칙 커팅으로 리폼한 박시한 붉은 악마 티셔츠를 블랙 셔츠와 레이어드하여 섹시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머리를 장식한 빅사이즈 붉은 리본과 매칭하여 큐티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잃지 않는 뛰어난 패션센스를 발휘했다.

붉은 악마 티셔츠와 함께 최근 많은 패션피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잇 아이템’ 돌청 스키니를 코디하고 기본 디자인의 블랙 캔버스화로 스타일을 마무리하여 트렌디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손지은은 “최근 월드컵 응원 패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원정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인 만큼 더욱 패션스타일에 신경을 썼다. 평소 내추럴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데, 오늘은 과감한 커팅으로 리폼한 붉은 악마 티셔츠에 스키니를 코디하여 섹시함에 포인트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신주쿠 오오쿠보에 위치한 우미야(海家)에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모여 목이 터져라 밤새 응원하며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했다. 결국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쳤고,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이들의 열띤 응원 열기에 보답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사진 박종수 기자(도쿄) jspark@bntnews.co.jp
▶ 뉴욕, 트렌디하거나 개성 넘치거나!
▶ 비오는 날, 레인부츠가 지겹다면?
▶ 보여줄까, 말까? 애간장 녹이는 란제리 패션
▶ 월드컵 패션, 튀고 싶다면 란제리를 보여라

▶ 100억 CEO 오병진 "겉멋만 부린 사업은 있을 수 없다"
▶[이벤트] 탈모‧피부 걱정된다? 신청만 하면 무료진단 기회!
▶[이벤트] 여름 필수품 '비디비치 알로에 미스트' 를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