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설림 기자] 꽃남, 꽃중년, 글루밍족 등 바야흐로 남성 미모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관심들로 인해 많은 남성들이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 연출을 위해 패션서적을 뒤적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일링에 관한 자료는 대부분 여성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남성들이 정보를 얻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 눈빛을 감춰라 - 선글라스
과거 선글라스는 무장을 하거나 여름 자외선을 막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어져 왔다. 하지만 이제는 여름 필수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한 베이직한 의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함을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아이템이다.
올 여름 유행하는 선글라스는 크게 클래식한 보잉선글라스와 컬러프레임 선글라스로 나눠볼 수 있다. 당장이라도 바이크를 몰아야할 법한 터프함이 매력인 보잉선글라스는 남성들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꾸미지 않은 듯 한 네추럴한 스타일에 착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보잉선글라스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프레임 선글라스는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빅뱅, 비스트, 투피엠 등 아이돌 스타들부터 mc몽, 류승범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착용해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 머리 안감을 때 쓰는 캡모자는 그만
남자들의 옷장을 열어보면 차곡차곡 쌓여 있는 캡모자가 가장 눈에 띈다. 이는 헤어 스타일링에 소질이 없는 남성이라도 외출하기 전 대충 물기만 툭툭 털어서 쓰고 나가면 되기 때문.
하지만 올 여름은 이런 캡모자를 살짝 놓아두자. 중후함의 상징이었던 패도라가 몇 해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올 여름은 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특히 여름에 맞는 라피아 소재로 구성된 패도라는 많은 남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이 되었다.
패도라를 매치할 때 키 포인트는 소재를 잘 파악해야한다. 더운 여름에 맞는 라피아 소재는 네추럴한 캐주얼에 잘 매치되고, 흔히 볼 수 있는 모직이나 코튼 소재의 패도라는 세미정장에 잘 어울리니 참고해서 스타일링하면 완성도 있는 연출이 가능할 것이다.
아직도 블링블링한 팔찌 귀걸이는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당장 그 생각은 지워버릴 것. 보편화 되지 않았지만 이미 10대, 20대 남성층에서는 액세서리 문화가 이미 자리 잡혀 있다.
하지만 패션의 기본은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지금 당장 아이돌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 모든 포인트 액세서리는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몇 가지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베이직하고 심플한 느낌의 아이템으로 연출하는 것이 훨씬 멋스럽다.
최근 액세서리 트렌드는 ‘볼드’. 이와같은 볼드한 아이템들은 레더나 스틸 소재로 구성되어 펑키룩에나 어울릴법 하지만 다양한 스타일에 믹스매치하면 무엇보다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팔찌의 경우 몇 가지 심플한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연출하는 것이 좋고 반지나 목걸이의 경우 하나의 큰 팬던트가 포인트가 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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