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기자] 최근 드라마 속 남자 배우들의 패션 스타일에는 클래식룩 바람이 거세다.
특히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차승원, KBS2 ‘프레지던트’ 최수종 등 드라마 속 남자배우들은 클래식룩 특유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지금부터 같은 듯 다른 스타일로 눈길을 끄는 그들의 클래식룩을 분석해본다.
■ 카리스마 클래식룩의 정석 차승원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매력적인 악역 손혁을 연기 중인 차승원은 모든 남성들의 로망인 클래식룩을 현대 스타일로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냉혹한 카리스마를 가진 완벽주의자 캐릭터를 위해 수트부터 시계, 구두까지 포멀하고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주로 착용한다.
차승원의 완벽한 클래식룩을 완성했던 대표적인 수트는 이태리 명품 브랜드 까날리의 밀라노 컬렉션의 수트이다. 과도하지 않은 슬림한 실루엣과 스타일링 고수들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가 돋보였다.
까날리의 천세현 과장은 “차승원의 클래식룩은 최근 유행하는 차도남 패션보다 럭셔리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타일”이라며 “계절을 고려해 수트와 셔츠 색보다 따뜻한 컬러의 카디건을 받쳐 입거나 캐시미어 머플러를 둘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KBS2 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열연 중인 장일준 역의 최수종 또한 마찬가지로 반듯한 클래식룩을 보여주고 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원 포인트 클래식룩이라는 점이다.
클래식 수트와 함께 원색 계열의 컬러풀한 가디건이나 소화하기 힘든 컬러 넥타이를 매치해, 젊고 패기 넘치는 유력한 정치인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특히 최수종은 폭이 넓어 안정감을 주는 넥타이를 선택하는 대신 일반인들이 쉽게 매치하기 힘든 퍼플이나 골드 등을 선택했다. 이른 바 귀족 컬러 위주의 넥타이를 주로 매며 그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 격식에 맞는 수트 스타일 송승헌
대한그룹의 손자이자 외교관으로 나오는 송승헌은 격식에 맞는 수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튀지 않는 모노톤 컬러의 수트를 선택해 수트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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