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섹시한 걸그룹 의상 “회사에서도 입을 수 있다?”

2014-02-05 10:22:12

[이세인 기자] 화려한 조명과 메이크업으로 무대 위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걸그룹.

무한 경쟁 속 걸 그룹 세계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확실한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걸 그룹의 색깔을 녹여낸 의상일 것.

불붙은 섹시 경쟁 속에서 더욱 과감해져만 가는 그들의 의상. 웨어러블하진 않은 무대 의상이지만 한 번 쯤은 입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이돌 무대 의상 스타일링법을 알아본다.

AOA 아찔한 스커트 스타일링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짧은 치마’로 주목 받고 있는 AOA는 기존 걸 그룹 보다 훨씬 농도 짙은 안무와 의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AOA의 의상 포인트는 ‘지퍼’다. 지퍼를 내려 허벅지의 대부분 드러내는 안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AOA의 ‘짧은 치마’와 지퍼 스커트는 필연적이다. 오피스룩을 연상케 하는 포멀한 화이트 셔츠와 레드 지퍼 재킷은 조금만 수위를 조절한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연출할 수 있을 것만 같기에 더욱 섹시하게 느껴진다.

AOA의 아찔한 레드 스커트의 매력을 살리면서 웨어러블하게 연출하는 방법은 조금 더 길어지고 지퍼나 슬릿이 들어간 부분을 덜 깊게 패이도록 조절한다면 오피스룩으로도 손색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레인보우 블랙 마이크로 팬츠 스타일링


레인보우의 유닛인 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으로 이루어진 레인보우 블랙은 ‘차차(Cha Cha)’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고 기존 레인보우의 발랄한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

레인보우 블랙의 주요 의상은 코르셋과 마이크로 팬츠로 이어지는 농염한 코디네이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녀들은 섹시를 콘셉트로 한 유닛 그룹답게 망설임 없이 과감한 의상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핫팬츠를 넘어선 짧은 길이감의 블랙 마이크로 팬츠는 일상생활에서는 입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소재를 레더 소재로 교체하고 길이감을 조금 더한다면 섹시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고 웨어러블한 팬츠 스타일링으로 바꿀 수 있을 것.

스피카의 체크 패턴룩 스타일링


한 층 세련되져 돌아온 스피카의 ‘You don’t love me(유 돈 러브 미)’ 무대는 페미닌한 레트로 무드의 의상들을 좀 더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소화한 무대 의상으로 꾸며진다.

패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 여기에 포멀한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한 듯한 칼라 연출과 힙을 강조할 수 있는 디자인의 미디 스커트로 조금만 변형한다면 오피스룩으로도 가능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스피카의 크롭트 톱 대신 웨어러블한 블라우스 또는 셔츠로 대처하고 체크 패턴을 그대로 살려 스커트에 적용해보자. 심심함을 덜어내기 위해 스커트에 슬릿을 살짝 가미한다면 걸 그룹의 무대의상을 웨어러블하게 바꿔 입는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나인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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