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그야말로 선글라스 춘추전국시대였다. 밀라노, 파리, 런던을 불문하고 각자 개성에 맞는 선글라스가 맥락도 없이 선보여졌다. ‘눈 보호’의 본래 기능은 차치하고서라도 선글라스는 자신의 패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스페셜 아이템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 도전! 유니크한 여성으로 변신
이제 평범한 선글라스는 어디서도 주목받기 힘든 시대가 됐다. 지나침은 모자라느니 못하다는 정설에도 선글라스만큼은 예외로 작용한다. 자기 PR에 적극적인 젊은이들이 패션트렌드를 야무지게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도 이제 독특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을 만큼 대한민국에도 특이한 선글라스가 자연스러워졌다. 우울한 기분마저 확 날려버릴 수 있는 만능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를 굳힌 선글라스는 지금 스타일의 중심에서 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선글라스는 프레임의 생김새에 따라서 자신의 이미지를 180도 변화시킬 수 있는 마법의 아이템인 만큼 2014년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선글라스 말고 남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선글라스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보자.
독특한 쉐잎의 폴휴먼 PHS-983A는 양쪽 끝이 솟아있는 ‘캣츠아이(Cat’s eye)’ 스타일이다. 강렬한 컬러감의 투명프레임으로 발랄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폴휴먼 PHS-983A는 화이트컬러의 전면프레임과 그라데이션 렌즈가 돋보인다. 다리는 호피패턴으로 구성해 유니크한 감성을 자아낸다.
전면 투톤 프레임의 폴휴먼 PHS-991A는 강렬한 색채대비로 경쾌한 느낌을 살리고 모던과 레트로의 감성을 모두 지녔다. 블랙 컬러 무광 전면 프레임을 채택한 레노마 RS-9885B는 유광테에서 느낄 수 없는 깔끔한 멋을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세대 감성에 안성맞춤이다.
■ 멈추지 않는 클래식의 매력
여성 선글라스에 비해서 남성 선글라스는 겉으로 보기에 밋밋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존재감이 확실한 클래식 스타일 선글라스 하나만 구비해두면 매번 무얼 쓸지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꾸준히 착용해도 질리지 않는다.
현대적 의미에서 원조 선글라스로 알려진 에비에이터는 사실 선글라스 렌즈의 조상 격이다. 대표적으로 1970년대 유행했던 보잉 선글라스가 있다. 이러한 히스토리가 담긴 아이템이야 말로 클래식을 대변할 수 있으며 남성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헤리티지 감성의 에비에이터 스타일 선글라스
모던한 생김새에 레트로 디자인을 가미한 폴휴먼 PHS-998A은 브라운 투톤의 크래식한 프레임에 스틸 브릿지를 더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싶을 때 제격이다. 심플한 컬러의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오뜨레 AS-1033D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컬러감을 과시한다. 착용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진정한 선글라스의 멋이라는 걸 보여준다.
레노마 rs-9336A는 전통적인 보잉선글라스의 모습을 따랐다. 브론즈컬러 스틸 프레임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낸다. 폴휴먼 PHS-933A는 전형적인 레트로 디자인에 입각하여 호피무늬와 스틸의 조합으로 영화 속 마초 주인공같이 남성미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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