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김민정-민효린, 아름다운 그녀들에게 배우는 ‘페미닌 시크룩’

2014-04-18 09:58:43

[이미주 기자]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 브랜드 이벤트나 론칭 행사 등 각종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스타들은 늘 때와 장소에 맞게 공들인 스타일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존재만으로도 행사장을 빛내는 수많은 스타들 가운데 최근 자신만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두 배우가 있다.

배우 김민정과 민효린이 그 주인공. 김민정은 tvN 드라마 ‘갑동이’ 제작 발표회에서 사랑스러운 올 화이트룩을 연출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민효린은 배우 오지호의 결혼식장에서 시크하고 세련된 올블랙룩으로 모던한 하객패션을 선보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블랙&화이트 스타일링으로 모던함, 시크함, 러블리한 무드를 연출하는 김민정과 심플한 디자인과 과감한 실루엣의 경계를 오가는 민효린의 트렌디한 스타일링에 주목해보자.

■ 시크함과 페미닌 무드가 공존하는 김민정의 ‘솔리드 컬러 스타일링’


김민정은 주로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숏팬츠와 미니스커트로 포멀룩을 연출한다. 자연스럽게 묶은 헤어스타일과 진하지 않은 내추럴 메이크업은 어떤 룩에도 그녀만의 청순함과 러블리한 매력을 더해주는 스타일링 포인트로 작용한다.

라이코나 페라가모 론칭 행사와 DKNY 25주년 포토월 행사에서 김민정은 블랙 컬러의 미니 원피스로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클러치, 슈즈도 블랙 컬러로 택해 차분한 올블랙룩을 연출한 그의 패션 센스가 돋보인다.

반면 tvN 드라마 ‘갑동이’ 제작 발표회에서는 과감한 러플 모티브가 시선을 사로잡는 시스루 블라우스와 화이트 숏팬츠로 사랑스러운 올 화이트룩을 연출했다. 소매의 플라워 디테일과 어깨부터 가슴을 따라 흐르는 드라마틱한 러플 장식은 별다른 주얼리 없이도 충분히 화려하다.

■ 심플함과 과감함을 넘나드는 민효린의 ‘트렌디 시크룩’


민효린은 미니 길이의 원피스나 스커트를 이용한 ‘컨템포러리 시크룩’을 자주 선보인다. 주목할 점은 각각의 패션에 스타일링 포인트가 뚜렷이 명시되어 있다는 점.

가장 큰 화제를 낳았던 스타일링은 단연 하객패션. 짧은 스커트와 킬힐로 ‘민폐 하객’으로 불릴 정도였지만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이날의 포인트는 과감한 숄더 실루엣. 절제된 주얼리의 사용과 블랙 아이템들을 센스 있게 매치해 감각적인 하객패션을 완성했다.

작년 9월 열린 ‘보그 패션 나잇 아웃’ 행사에서는 비비드한 레드 컬러 원피스로 ‘여배우 포스’ 넘치는 페미닌 섹시룩을 선보였다. 흰 피부와 차분한 블랙 헤어, 레드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DKNY 25주년 포토월 행사에서는 티셔츠에 스커트를 매치한 캐주얼한 룩에 레드 립 포인트를 더해 락시크 무드가 묻어나는 걸리시룩을 연출했다. 간편하게 연출한 스타일링이지만 블랙&화이트의 컬러만으로 완성해 모던한 느낌을 더한 것이 스타일링 팁.

■ 김민정-민효린 따라잡기! ‘모던 페미닌룩’


김민정의 솔리드 컬러 스타일링을 좀 더 웨어러블하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은 재킷과 스커트로 구성된 투피스로 모던한 페미닌룩을 연출하는 것. 베이직한 디자인의 재킷과 스커트는 따로 입으면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민효린의 유니크하면서도 차분한 하객패션은 베스트를 덧입은 듯 한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연출할 수 있다. 격식을 차리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세미 포멀룩’을 완성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모노톤의 룩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볼드한 주얼리나 컬러풀한 백으로 스타일링 지수를 높여보자. 푸시아 핑크, 옐로, 오렌지 컬러 등의 백은 드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룩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봄철 필수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에린블리스,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밀회’ 김희애 패션에는 컬러 공식이 있다?!
▶ [뮤지컬, 스타일을 노래하다] 하이스쿨뮤지컬
▶ 올 봄, 돋보이고 싶다면 ‘컬러’로 말해요
▶ 김소연 vs 윤승아, 드라마&시사회 속 스타일링
▶ 무심한 듯 시크하게 ‘블랙&화이트룩’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