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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스트릿 패셔니스타들의 ‘화려한 고요’

2014-05-16 10:00:42

[최원희 기자] 선선한 계절 속 익살스러운 파리의 트렌드세터들은 다양한 스타일들을 거리 위에 올리며 세련된 감각을 과시하고 있었다.

컬러로는 블랙, 캐럿, 크림, 딥블루, 머쉬멜로우 등의 다양한 컬러 트렌드를 선보였으며 체크와 플라워 패턴과 같은 시원한 패턴들을 이용해 앞으로의 패션뷰티 트렌드를 예측케 했다. 그리고 마켓성을 고려한 안정감 있는 색상의 향연으로 스트릿을 묵직하면서도 화려하게 물들였다.

그렇다면 강렬하면서도 로맨틱한 파리 패셔니스타들은 어떤 스타일로 14/15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POINT 1 블랙&화이트


블랙앤화이트는 어떤 시즌이 와도 빠질 수 없는 컬러 매치 중 하나다. 파리 스트리트 위에는 패턴으로는 스트라이프, 거미줄을 연상시키는 듯한 기하학적인 패턴,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한 펀칭 디자인 등이 응용된 아이템들을 통한 패션들이 올라와 있었다.

캐주얼한 느낌의 셔츠에 우아한 시스루 스커트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스포티즘이 가미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이가 있는가 반면 스트라이프 점프 수트에 레더 재킷을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강렬한 록 무드 스타일링을 연출한 것.

이 때 이들은 매니쉬한 느낌을 툭 떨어지는 듯한 라인의 의상이나 허리를 강조해 페미닌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미디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를 선택하며 스타일링을 해주었다.

POINT 2 뉴트럴 톤


올블랙 스타일링을 해준 이들에게서는 전체적으로 푸른 빛을 띄는 다크 헤이즈 톤이 주를 이뤘다.또한 이 속에서 다양한 소재를 통한 믹스매치로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감성을 연출해냈다.

블랙 컬러는 디자이너에게 있어서도, 이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도 세련된 감각을 연출하기에 부담이 없는 아이템들 중 하나이다. 스타일링에 있어 다소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집에 있는 블랙 컬러 아이템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두운 색상 중에서도 다크 헤이즈 컬러가, 화이트 톤 중에서도 크림 컬러가 대세를 이루며 톤 다운된 컬러들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임을 예측하고 있었다. 크게 대비되는 톤이 아닌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는 톤을 이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이 때 이들은 올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는 것보다 하나의 컬러나 패턴을 포인트로 잡고 스타일링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예년에 비해 베이직 컬러 중에서 블루 컬러가 각광 받고 있다.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이하면서S/S 트렌드 컬러로 다즐링 블루가 떠올랐었던 것의 영향을 받아 F/W로는 딥 블루 컬러가 떠오르며 트렌드 세터들의 선택을 받은 것.

뉴트럴 컬러는 분명하지 않은 중성의 톤으로 주로 톤온톤 레이어링에 많이 사용된다. 뉴트럴 컬러의 분명치 않은 색 때문에 스타일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라면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패턴 아이템들을 주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POINT 3 머쉬멜로우 컬러


중성적인 느낌의 뉴트럴 컬러가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이라면 머쉬멜로우 컬러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카롱 쉐이드라고도 불리우는 이 톤은 뉴트럴 톤보다는 채도가 높아 밝고 화사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2014 F/W에는 마치 S/S 시즌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머쉬멜로우 컬러들의 향연이 이뤄지고 있었다. 여기에 톤 다운된 뉴트럴 피치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컬러 트렌드를 형성한 것.

올 F/W 시즌, 머쉬멜로우 컬러의 도전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면적이 넓은 아이템으로 과감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다.

POINT 4 포인트 컬러


포인트 컬러로는 2013년 버건디 컬러에 크림슨 컬러가 떠올랐다. 선명하지만 명도가 다소 낮은 이 컬러는 뉴트럴 컬러와 보색 대비를 이루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연출까지도 가능한 이 컬러들은 톡톡 튀면서도 마켓성이 고려된 컬러로 의상을 뛰어넘어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여지고 있었다.


또한 크림슨 컬러에 이어 캐럿오렌지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뽑히며 다소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2014 F/W 마켓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행보로 2015 시즌 패션계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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