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상체는 날씬한데 하체가 심각해요” 여성들을 위한 실속 패션 처방

2014-05-16 09:47:48

[구혜진 기자] ‘대한민국의 여자’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 가꾸지 않으면 소외되고 무시당하는 일이 당연시 되어 버렸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오늘도 외모, 몸매 관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은 상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체가 통통한 체형이 많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발달한 엉덩이, 허벅지 때문에 패션 스타일링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하체를 커버하기 위한 스타일링이 더 까다로워졌고 살을 빼자니 시간과 여유가 없다. 이러한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피스 우먼들을 위한 특급 패션 처방법을 공개한다.

# 상체는 날씬한데 엉덩이, 허벅지가 콤플렉스에요


팔은 가는데 골반이 크거나 허벅지가 두꺼운 여성들이 있다. 이런 여성들은 최대한 상체를 노출하면서 힙과 허벅지를 커버해 주는 아이템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방송인 최희는 화이트 플레어 원피스로 청순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원피스 끝단에 이중으로 프릴이 더해져 러블리하고 발랄한 느낌까지 더한다. 최희의 의상 같은 경우 상체라인은 핏하게 잡아주고 하체는 풍성한 볼륨감을 주어 큰 엉덩이와 두꺼운 허벅지를 커버하기 좋다.

배우 손태영은 반전이 있는 민소매 원피스를 선보였다. 이 때 쇄골라인과 어깨라인이 완전히 노출된 얇은 슬리브리스로 가냘픈 상체를 강조했다. 개더 스타일의 스커트 주름이 가볍지 않은 느낌을 선사하며 우아한 품격을 더했다.

영화 시사회장에서 만난 배우 윤진서는 블랙 시스루 원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 역시 슬림한 팔 라인을 강조하는 민소매 원피스로 섹시함을 어필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윤진서 의상의 경우, 종아리가 슬림한 여성은 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잇’ 아이템이다.

# 상체는 날씬한데 코끼리 다리가 고민이에요


가끔씩 다리만 유난히 아쉬운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이 스키니 팬츠를 입게 되면 코끼리 다리가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부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종아리가 유난히 굵다면 종아리를 커버하는 스커트를 선택하기 바란다. 영화 ‘우는남자’ 시사회에 참석한 김민희는 수수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네이비 주름 원피스로 여성스런 매력을 어필했다. 허리라인에 더해진 디테일이 허리를 더욱 잘록하게 연출하며 세로의 주름 디자인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한다.

입었다 하면 이슈를 만드는 ‘완판녀’ 김남주는 쉬폰 소재의 네이비 도트 원피스로 봄의 느낌을 산뜻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슈즈를 착용하여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하체에 살이 많을 때에 하의를 밝은 계열보다 블랙, 네이비 같은 색상을 선택하자. 대신에 박은지와 같이 레이스 디테일이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 하체 커버하는 스타일링 추천


탑레이스 플리츠 원피스는 페미닌한 무드를 선사하는 인기 아이템으로 부드러운 착용감과 함께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바스트 라인에 페미닌한 레이스 디테일을 드리워 제품의 퀄리티를 높였고 롱한 길이감이 엘레강스 무드를 더한다.

랩리본 아코디언 롱스커트는 랩 스커트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이템과의 레이어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여유 있는 핏으로 날씬한 보디라인을 만들어주며 리본을 묶는 디자인이 유니크한 감성을 선사한다.

더 페이즐리 플레어 스커트는 하늘하늘 플레어 디자인의 실루엣이 볼륨감을 선사하며 레그라인까지 내려오는 길이감으로 다리가 길어 보인다. 엔틱한 나염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블라우스나 베이직한 아이템과 쉽게 매치할 수 있다.

배색 셔링 롱 쉬폰 원피스는 바스트 라인에 가미된 배색 컬러 패브릭이 시선을 끄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웨이스트로 밴딩을 가미하여 이지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스커트라인에 안감이 더해져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제품이다.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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