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모델에게 배우는 레인부츠-샌들 스타일링

2014-06-09 08:49:59

[양완선 기자]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는 비오는 날 라디오에서 항상 들을 수 있는 에픽하이의 ‘우산’ 이다. 이제 곧 다가올 장마철, 많이 듣게 될 이 노래의 가사처럼 울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나 샌들, 혹은 레인코트를 제대로 스타일링 해서 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우중충한 비오는 날을 즐거운 날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제일 먼저 레인부츠와 샌들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레인부츠와 샌들 모두 옷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진다. 따라서 일명 공인된 패셔니스타인 모델들을 보고 레인부츠와 샌들 스타일링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모델 송해나의 선택 – 레인부츠


송해나는 비 오는날 스타일링으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데님소재의 핫팬츠, 그리고 레인부츠를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레인부츠는 포인트가 되는 장식이 없어도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때문에 맨 다리가 드러날 수 있는 핫팬츠와 코디 하면 좋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레인부츠는 패션피플이 시도하는 아이템이었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신는 대중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하지만 자칫 잘못 스타일링 하면 마치 모내기 패션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그는 일반적인 레인부츠가 아닌 부츠 상단에 ‘X자’형태의 신발끈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블루컬러의 레인부츠를 선택해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줬다.

# 모델 이솜의 선택 – 가벼운 샌들


모델 이솜의 샌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에는 레인부츠도 좋지만 가벼운 샌들을 신는 것도 좋다.

고무재질의 레인부츠는 스타일링에도 좋고 빗물이 들어올 수 없도록 방수가 되어있어 외부의 물은 확실히 차단하는 것이 장점. 하지만 신발 안쪽 습기를 밖으로 빼내지도 못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목 부위의 통이 넓어 비가 들어가면 발이 젖기 쉽고 습기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발 건강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비의 양이 아주 많은 날이라면 차라리 가벼운 여름샌들로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솜의 샌들처럼 장식 하나 정도만 있는 가벼운 샌들에 옷 또한 가볍게 입어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통일시켜주는 것이 포인트.

#스타일링 제안 – 귀여운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사실 레인코트는 비가 아주 많이 오는 날 우산대신 사용하기 위한 목적 혹은 비 오는 날 야외에서 작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레인코트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레인코트는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할까? 가장 보편적인 해답은 레인코트에 레인부츠의 조합이다. 하지만 스타일링에 따라 일하러 나온 작업복 느낌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레인코트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하다.

레인코트 역시 핏이 가장 중요하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는 핏이 귀여운 스타일링에 적합. 또한 실용성을 겸비한 주머니 등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포인트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 아니라면 레인코트 하면 떠오르는 옐로우 컬러를 피하는 것도 팁이다.

비가 오면 기분이 다운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연일 비가 계속되는 장마철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비 오는 날에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생각하면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송해나, 김나영, 이솜 인스타그램)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오빠, 삼촌 팬 마음 설레게 하는 ‘에이핑크 스타일’
▶ 파리 스트릿 패셔니스타들의 ‘화려한 고요’
▶ 졸업사진촬영 시즌! 나에게 꼭 맞는 수트는?
▶ [W 패션블로거] 조엘라, 삶을 영상으로 녹여내다
▶ 발끝까지 놓치지 말아야하는 여자의 스타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