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뉴스

ALL FOR YOU, 당신만을 위한 주얼리

2014-07-07 20:12:42

[신현정 기자] SPA의 공세가 잦아들지 않는다. 해외 3대 SPA 브랜드 자라, 유니클로, H&M은 매년 시장규모를 키워가고 토종 SPA 브랜드까지 가세하고 있다. 이제 의류는 물론이고 액세서리에 특화된 SPA 브랜드까지 등장하며 시장은 세분화됐다.

SPA 브랜드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주기에 맞춰 즉각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기획, 생산,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며 ‘대량생산’하고 상품 가격을 낮추는 특징은 인기의 주된 동력이 됐다. 대량생산을 위해 생산과 제조 단계는 아웃소싱을 하는 일부 브랜드도 생겼다.

하지만 대량생산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틀에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대량상품 때문에 개성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갖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열망은 점차 커질 터다.

‘대량생산’이 대세라는 흐름 속에서도 이미 브랜드 스토리와 독특한 가치를 가지는 아이템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한 이가 있다. 참 주얼리 브랜드 티아도라(TEDORA)의 창업자 알라노 갈리가니다. 그는 무엇이든 물량 공세로 승부하는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장인정신을 발휘했다.

# 생산방식에 반영된 장인정신


알라노 갈리가니는 20년간 쌓은 귀금속 보석분야의 전문 지식을 토대로 2004년에 참 주얼리 브랜드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그의 이념은 진정성이었다. 참 하나하나에 장인의 혼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갈리가니는 이미 포화된 이탈리아 주얼리 시장에서 새로운 콘셉트로 생산, 제조되는 시스템 주얼리를 특허등록 했다.

특징은 모든 제품이 100% 이탈리아 현지에서 디자인되고 제작된다는 점이다. 은, 금, 보석 및 준보석, 지르콘 세공뿐만 아니라 에나멜 작업까지 전 과정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장인의 수작업을 거친다. 또 무라노섬에서 제작되는 이탈리아 특산품 무라노 유리를 직접 사용한다. 이렇듯 타 주얼리 브랜드와 차별화된 방식이 독창성을 보장한다.

갈리가니는 ‘메이드 인 토스카나’라는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 내에 확고한 소통 체계를 세우기도 했다. 협력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해 디자인부터 생산, 제조 과정이 분리되지 않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단일한 작업이 되도록 노력했던 것이다.

그의 모든 주얼리는 연구단계에서부터 상품개발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의 창조력과 감성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실제 진정성은 통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미국, 호주에 이르기까지 진출하며 이탈리아의 정신을 전파했다.

대량생산 방식이 주류를 이루는 현시대에 독창성을 추구하는 알라노 갈리가니는 돋보일 수밖에 없다.

# 스토리로 승부하는 주얼리


알라노 갈리가니는 브랜드의 스토리에도 특별한 가치를 부여했다. 그는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깊었는데 특히 로마의 황제 유스티아누스 1세의 동명의 비잔틴 황후에 영감을 받아 주얼리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테오도라 황후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미술품과 보석을 수집했으며 그로 인해 비잔틴 미술과 보석 가공기술의 혁신에 기여했던 인물이다. 티아도라(TEDORA)는 테오도라 황후의 이야기에서 아이디어의 원천을 얻은 것이다. 나아가 황후의 이야기로 인해 특별한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다. 브랜드만 고유한 이야기를 갖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소유하는 이들에게도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 수백 가지에 달하는 디자인의 참을 체인에 끼우고 마개로 닫는 팔찌이기에 개인의 고유한 아이템을 창조할 수 있다.

알라노 갈리가니 역시 ‘당신의 삶에서 소중한 기억과 순간이 하나 뿐인 주얼리 속에 담긴다’고 전한다. 장인의 손길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주얼리를 만든다는 이념과 일맥상통하는 가치다.

한편 티아도라(TEDORA)는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론칭됐다.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국내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티아도라(TE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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