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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왕관, 그것이 궁금하다!

2014-07-23 10:00:39

[구혜진 기자] 7월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지덕체를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진을 뽑는 순간이다. 올해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은 이화여대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김서연에게 돌아갔다.

2014 진으로 선발된 김서연은 전년도 수상자에게 왕관을 전달받았고 ‘진’의 위엄과 자태를 뽐내며 “왕관의 무게가 느껴진다. 대표의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매 년 미스코리아 대회가 열릴 때마다 특별 제작된다는 미스코리아 왕관. 그 가격과 가치는 실로 엄청나다는데. 지금부터 미스코리아에게 수여되는 왕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2014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은?


명품 예물브랜드 뮈샤에서 제작한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은 ‘눈부신 다이아몬드의 광채가 환상의 꽃으로 탄생되는 형상’을 모티브로 제작한 다이아몬드 플로워 왕관이다.

이번에 선보인 왕관은 김정주 디자이너의 장인정신이 깃든 우수한 셋팅력의 결정체. 김정주 디자이너는 미스코리아 대회 왕관을 5년째 맡아 직접 연구, 디자인하고 있다. 또한 한글 모티브의 미스코리아 티아라를 비롯해 다양한 한글 주얼리로 대한민국 디자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역대 미스코리아 왕관(2006~2009)


2006년 빅토리아
- 우아하게 펼쳐진 모양과 잔잔한 모습을 한 월계수 모티브. 명예와 영광을 상징하고 생동감 있는 모습의 곡선을 전개해 화려함과 우아함을 담았다. 승리의 상징인 월계관의 월계수 잎 하나하나는 섬세한 보석으로 럭셔리함을 살렸고 전체적으로 자연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2007년 로즈베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승리자를 상징하는 월계수와 진실한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를 모티브로 영원히 변치 않는 ‘불멸의 사랑’을 표현했다.

2008년 마르첼라- 사랑과 미와 지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그녀가 총애하는 백조의 날개와 그녀에게 바치는 장미를 소재로 디자인했다. 대표적인 보석으로 알려진 자수성,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진주, 시트린을 조화롭게 배열하여 장미를 형상화하였으며 귀 뒤로 흘러내리는 드롭형의 스타일은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2009년 동양의 빛-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티아라인 만큼 과거 신라 시대 선덕여왕의 왕관을 모티브로 제작.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한글의 자음과 원초적 생명을 상징하는 곡옥을 달아 글의 순수성을 표현했고 수하장식으로는 생명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1270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고 왕관에 사용된 보석만 총 1000캐럿이며 그 가치는 약 15억 상당에 이른다.

당선자에게 수여된 고가의 왕관은 어디서 보관할까?


미스코리아 왕관은 시상식 당일에만 무대에서 사용되고 대회가 끝난 후 왕관을 제작한 업체 측 에서 즉시 회수하게 되어 있다. 당선자에게는 다이아몬드가 아닌 큐빅 장식으로 된 동일한 모양의 왕관이 증정된다고. 증정되는 왕관만 해도 실제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 뮈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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