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단점을 커버해줄 슈즈 선택법

2014-09-24 15:31:06

[김보람 기자] 헤어며 메이크업, 패션까지 마음에 드는 날이면 하루 내내 기분이 좋고 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만 같다. 멋진 아이템들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들의 패션. 스타일리시한 스타들의 패션에는 어떤 비밀이 있기에 어디서나 굴욕 없는 연출이 가능한 걸까.

손끝부터 발끝까지 남다른 그들. 언제나 자신을 드러내고 꾸미는 일에 쉼 없는 일을 선택한 스타들이기에 자신을 잘 알고 그에 맞는 스타일 연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패션 마지막 단계인 슈즈 선택은 그날 하루 셔터 앞에 드러난 각선미를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

집을 나서기 전 신발장 앞에서 무슨 힐을 신을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하라. 내 다리는 어떤 힐의 매치로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드러낼 수 있는지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1. 두꺼운 허벅지를 커버하는 슈즈 선택
무조건 높은 힐은 NO! 앵클부츠!


여성들이 주로 찌기 쉬운 허벅지 살은 많은 이들의 고민이 되고 있다. 종아리는 얇은데 허벅지가 유난히 두꺼운 경우이거나 종아리까지 지방이 분포되어 있다면 좀 더 스타일링에 신경 써서 다리의 결점을 커버해 줄 필요가 있다.

이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앵클부츠. 앵클부츠는 시선을 무릎, 종아리, 발목 세 군데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두꺼운 허벅지를 살짝 커버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 팁을 더하자면 하이웨스트 팬츠를 추천.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디자인의 하이웨스트에 앵클부츠를 연출하면 허벅지가 끝나는 경계를 허리까지 분산시켜 길고 더 얇아 보이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2. 근육형 종아리를 커버하는 슈즈 선택
얇게? NO 오히려 두껍게!


건강미 넘치는 다리를 대표하는 사이드에 잡힌 일자 근육라인이면 좋겠지만 일명 ‘알’이라고 불리는 종아리 근육은 여자의 적. 아무리 주무르고 맥주병으로 밀어도 해결되지 않는 이 종아리를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 걸까. 한여름에도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을 수도 없을 터.

이 경우 앞모습보다는 울퉁불퉁한 뒷모습이 매우 신경이 쓰일 것이다. 이들은 사실 하이힐을 피해 더 이상 근육을 키우지도 드러내지도 않는 것이 좋지만 하이힐을 포기할 수 있는 여성은 드물 것.

걸을 때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므로 너무 높은 굽보다는 적당한 높이의 슈즈가 좋다. 하지만 절대 다리길이를 포기할 수 없다면 일자 모양으로 굵게 떨어지는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하이힐은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상징하지만 종아리 알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사실.

3. 두꺼운 발목을 커버하는 슈즈 선택
감싸서 숨길까? NO 오히려 드러낼 것!



각선미의 숨은 주역은 얇고 복숭아뼈가 도드라진 예쁜 발목. 아무리 잘빠진 다리라인을 가졌더라도 발목이 두꺼우면 예쁘단 말이 쏙 들어간다.

두꺼운 발목을 가진 여성이라면 굵은 밴드보다 얇은 스타일의 스트랩 힐을 연출해보자. 또한 일자로 발목을 감싸는 밴딩 스트랩보다는 엑스자로 감싸는 슈즈의 디자인이 발목을 강조하지 않아 두꺼운 발목을 감추기에 적당하다.

이렇듯 슈즈 하나만 잘 신어도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형을 잘 파악하고 슈즈 선택만 잘한다면 수술로 혹은 패션으로 숨기지 않아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패션기자의 데일리룩 취재기 ‘달라도 뭔가 달라~’
▶ 남다르게 어필하는 ‘新 화보 트렌드’
▶ 트렌디한 남자들을 위한 가을 아이웨어 연출법
▶ ‘공블리’가 등장하면 패션 업계는 들썩인다
▶ 더 강력해진 태티서의 그루밍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