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가을 쇼퍼백으로 ‘엣지’ 있게

2014-10-17 11:50:11

[오아라 기자/사진 문소윤] 발렌티노, 모스키노, 스텔라 매카트니를 필두로 국내 브랜드까지 올 가을 쇼퍼백을 앞세웠다. 올 여름 모두 한 손으로 ‘꽉’ 쥐어 잡는 클러치가 인기였고, 앙증맞은 미니백이 그 뒤를 이었다. 점점 더 작아지나 싶었더니 다시 커졌다.

이미 뉴욕거리에는 하나 둘씩 팔에 거는 쇼퍼백을 든 트렌드세터가 눈에 띄었고 컬러, 디자인이 멋스러운 쇼퍼백이 쇼윈도 가장 앞 쪽을 차지했다.

뭐든 넣어도 될 것 같은 큼지막한 크기이지만 스타일도 놓치지 않는 쇼퍼백, 패션의 완성인 가방을 골라야 한다면 올 가을 ‘엣지’ 있는 쇼퍼백이 정답이다.

√ 실용성 100점, 디자인 100점


점점 더 날씨는 추워질 것이고 가지고 다녀 할 아이템도 하나 둘씩 늘어난다. 이럴 때 좋은 가방이 쇼퍼백. 넉넉한 공간에는 환절기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 카디건을 넣어도 되고 묵직한 파우치를 넣어도 공간이 남는다.

오피스룩에도 캐주얼룩 차림 등 웬만한 스타일에는 무난하게 잘 어울려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투박하지많은 않다.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와 소재, 패턴으로 가방 ‘들 맛’을 전해주기 때문. 일러스트를 담은 ‘마르니’의 쇼퍼백이나 카무플라주 패턴이 눈길을 끄는 ‘발렌티노’의 레드 쇼퍼백까지 선택의 폭이 확 늘어났다. 특히 올 가을에는 뱀피 가죽의 인기로 고급스러움과 유니크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Styling Tip


평소 심플한 룩을 즐겨 입는다면 패턴이 화려하고 컬러감 있는 쇼퍼백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가을에 즐겨 입는 트렌치코트, 야상, 재킷에는 그레이나 블랙톤의 쇼퍼백이 좋겠다. 모던하면서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요즘에는 남성들도 백팩 만큼이나 쇼퍼백을 선호하고 있다. 의외로 소지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남성들이 들어도 멋스럽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팬츠에 ‘툭’ 들어도 멋스럽고 레더 재킷의 다소 강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가방 전문 SPA브랜드 플랫아이언의 시티 쇼퍼 백의 입소문이 자자하다. 다양한 가죽패턴의 조화가 멋스럽고 활용도 높아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빅백으로 선과 면을 활용한 디자인과 멋스러운 아나콘다 패턴으로 올 가을 가장 눈 여겨 볼만한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플랫아이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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