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현명한 아우터 선택법

2014-11-10 11:02:15

[최원희 기자] 입동이 지나 제법 썰썰해진 날씨 탓에 아우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길이와 실루엣에 따라 체형 보완의 효과가 높은 아이템일 뿐만 아니라 겨울 패션에 화룡점정을 찍어주는 아이템인 만큼 나에게 꼭 맞는 효자 아이템 하나가 겨울철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

크게 길이로 분류되는 아우터는 엉덩이와 무릎을 기준으로 나뉘어진다. 엉덩이 라인 위로 올라간 짧은 기장의 아우터는 귀여우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전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감의 아우터는 체온 보존과 동시에 베이직한 느낌을 전달해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으로 불리운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박시한 실루엣의 아우터는 세련되고도 시크한 느낌을 자아낸다.

√ 짧은 기장


담백한 느낌의 짧은 기장 재킷은 비교적 상체를 짧아 보이는 효과를 불러 일으켜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한다.

제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에 참석한 윤다경은 레드 컬러의 롱드레스에 짧은 퍼 아우터를 매치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반면 영화 ‘패션왕’ VIP 시사회에 참석한 다솜은 아기자기한 패치워크가 돋보이는 짧은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길고 늘씬한 각선미를 과시했다. 같은 시사회에 참석한 아이린의 스타일링 역시 돋보인다. 무릎보다 살짝 내려오는 길이의 맥시 스커트와 레더 재킷을 이용해 황금비율 몸매를 과시한 것.

다리를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짧은 기장의 아우터는 비교적 하체를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체에 자신 있는 이들이 선택한다.

√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


무난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는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의 아우터는 비교적 허리가 긴 체형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한다. 라인감이 있는 디자인을 선택할 시 잘록한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허벅지에 있는 살을 가려줘 예쁜 다리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아우터보다 살짝 긴 스커트를 선택해 스타일링한다면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

√ 긴 기장


두꺼운 하체에 고민이 큰 이들이 선택하는 아이템이 바로 긴 기장감을 가진 아우터다. 다리를 가려주기 때문에 숨기고 싶은 라인을 모두 감출 수 있을 뿐더러 벨트를 이용해 허리를 감아준다면 잘록한 허리 라인에 시선을 모을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몸을 감싸주기 때문에 추위에 강한 것도 특징.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릎을 기준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무릎까지 오는 기장의 아우터는 비교적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아우터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긴 기장의 아우터가 부담스러운 이들이라면 워커나 하이힐을 이용해 체형 보완을 시도할 것. 이 때 되도록 짧은 기장의 이너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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