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겨울철 패션의 꽃 ‘퍼’아이템

2014-12-01 15:58:44

[서주연 기자]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출퇴근길이 비상이다.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고 두꺼운 옷으로 인해 둔해져 고통 받고 있다면 추위를 완벽하게 잡아주는 ‘퍼 아이템’을 선택하자.

엄마들의 전유물이던 ‘퍼’가 점점 영해져 이젠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빠질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 옷 뿐만 아니라 머플러, 신발, 키링 등의 액세서리에까지 빠질 수 없는 소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올 겨울 매서운 추위에서 우리를 지켜주며 패션성까지 잡아줄 만능 아이템 ‘퍼’를 살펴보자.


# 퍼 아우터

자칫 엄마의 옷이라고 오해받기 쉬운 밍크나 폭스, 래빗 코트 등 전체가 퍼로 뒤덮여 있던 아우터가 변화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젊은 감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모자나 소매, 포켓 등의 작은 부분에 퍼를 트리밍한 아우터와 형형색색 다양한 색상의 퍼 아우터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동물을 사랑해 퍼를 입지 않던 이들의 겨울을 위해 페이크퍼 아우터 역시 인기다. 좁은 우리에서 평생을 보내다 사람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죽어나가던 동물들을 위해 명품브랜드를 주축으로 페이크퍼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기호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니 이번 겨울, 퍼 아우터를 유심히 살펴보자.


# 퍼 머플러

퍼 아우터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퍼 머플러에 도전해보자. 작은 아이템이지만 보온성이 뛰어나며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밍크, 라쿤, 페이크퍼 등 다양한 소재 뿐만 아니라 언밸런스 스타일부터 큐트한 숏기장의 디자인까지 스타일링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높아졌다.

모든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우터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적인 것도 장점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움과 엘레강스함, 보온성을 모두 잡고 싶다면 퍼 머플러를 선택하자.


# 퍼 슈즈

이미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어그부츠. 하지만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남자들이 뽑는 최악의 여자 패션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꽁꽁 언 발을 위해 여성들이 이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패션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춘 슈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부츠, 운동화, 구두의 디자인에 깔창 혹은 신발의 내피에 퍼를 적용해 디자인과 보온성을 모두 잡은 것이다. 또한 푹신한 깔창의 덧댐으로 포근한 착화감 역시 뛰어나다.

겨울철 발끝까지 따뜻하길 바란다면 퍼 슈즈를 선택하자.

# Editor pick!


(사진출처: 주줌 ,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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