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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컬러 트렌드 ‘마르살라’

2015-01-07 10:57:30
[조지윤 기자] 2015년 새해가 밝으면서 전 세계 컬러 트렌드를 제시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새로운 컬러 트렌드를 발표했다.

팬톤은 2015년을 리드할 컬러로 마르살라를 꼽았다. 마르살라는 숙성된 깊은 와인 빛깔을 띄는 색상으로 풍요와 만족을 뜻하며 마음에 안정을 주는 컬러다. 또한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에 올 한해 패션계를 주름잡을 마르살라 컬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다.

∨ 2015년 컬러 트렌드 ‘마르살라’


팬톤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마르살라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서쪽에 있는 서부 도시 마르살라 마을에서 나는 와인의 색상에서 유래되었다. 마르살라 와인은 일반 와인과는 달리 알코올 도수가 약간 높은 18도 수준의 포티파이드 와인이다.

컬러 색상은 사이언 33, 마젠타 73, 옐로우 60, 블랙 5가 가미된 먹빛이 감도는 와인색으로 레드 컬러보다는 채도가 낮고 버건디 컬러보다는 어둡고 차분한 색감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인의 피부톤과 잘 어울려 우아하고 세련미를 뽐낼 수 있다.

채도가 낮고 어두운 마르살라 컬러는 남녀노소 그리고 연령에 관계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컬러이며 그레이, 골드, 베이지 등 다른 컬러와도 잘 어울려진다.

팬톤 컬러연구소 집행이사 레아트리스 아이즈만은 "마르살라의 우아한 색채는 만족스런 식사의 풍성함을 상징해 우리의 마음과 몸, 영혼을 채워주며 자신감과 안정감을 풍기는 색채다"라며 "마르살라는 색을 감싸는 듯 한 온기로 사람을 이끌며 고혹적인 컬러다"고 전했다. 또한 “따뜻하고 감각적인 색이어서 패션과 뷰티를 비롯해 산업 디자인과 가구나 인테리어 전반에 까지 폭넓게 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르살라 컬러 + 패션


우아한 와인빛이 감도는 마르살라를 여성들이 패션에 적용한다면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반면 남성들은 시크하고 멋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즐겨 입는 여성이라면 날씬한 라인이 돋보이는 상의와 하의 같은 마르살라 컬러로 매치하면 클래식함이 배가될 수 있다. 만약 의상 전체가 마르살라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패턴이 가미된 의상이나 치마, 코트 등 한 가지 아이템을 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코트 위에 퍼 머플러를 둘러주면 따뜻해 보이면서도 손쉽게 멋 내기 좋으며 여기에 심플한 롱부츠까지 매치하면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성이라면 마르살라 컬러의 바지에 블랙 스트리프 여기에 그레이컬러의 오버핏 재킷을 매치하면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반면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마르살라의 셔츠에 톤다운 된 블랙 정장을 착용하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있다. (사진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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