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넘나드는 ‘맥코트’ 활용법

2015-04-09 09:33:24

[조지윤 기자]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심해 옷 입기에 곤란한 봄이 다가왔다. 아침에는 춥고 낮은 더운 변덕스러운 날씨에 깔끔하고 노멀한 디자인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우터가 있다면 이만큼 효자 아이템은 없을 터.

올 봄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넘어서 믹스매치 스타일링이 가능한 맥 코트에 대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맥코트는 트렌치 코트와 흡사 닮은 점이 많지만 더 내추럴하고 활동성을 겸비해 멋스러운 남성 봄 스타일링을 완성해주고 있다.

이에 올 봄 멋스러운 스타일링으로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맥코트에 대한 유래와 스타일링법에 대해 소개해본다.

맥코트란?


스탠카라와 히드버튼을 특징으로 한 맥코트는 맥킨토시 코트의 줄임말로 옷이 얇아지고 일교차가 심한 봄날에 입기 제격이 패션 아이템이다.

그 유래는 1832년 찰스 맥킨 토시의 자회사 매킨토시에서 외과의사 제임스 사임이 발명한 면 위에서 우레탄을 씌어 발수가공한 방수천의 특허를 받으며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영국군의 세계 1~2차 대전 군복으로도 사용되며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다.

맥코트는 트렌치 코트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을 가지며 견장이 없고 싱그 브레스티드에 비교적 카라 깃이 적은 코트다. 더불어 맥코트는 단순한 코트 명칭이 아니라 브랜드 이름이며 일종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스타들의 맥코트 활용법


영화 ‘장수상회’를 통해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는 엑소의 찬열은 지난 3월26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장수상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블루 계열의 엉덩이를 덮는 롱 기장의 맥코트에 이너웨어는 화이트 와이츠와 블루 니트로 레이어드를 했으며 하의는 블랙 슬랙스로 클래식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을 자아냈다.

2015 F/W 서울패션위크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피플 컬렉션에 참석한 인피니트 성종 또한 맥코트를 활용한 룩을 선보여 이목을 자아냈다. 그는 롱 기장의 라이트 블루의 맥코트를 착용하고 이너웨어는 깔끔하고 심플한 화이트의 티셔츠와 슬렉스를 매치해 활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자아냈다.

Editor’s Pick


01. 러비 워싱 오버핏 코트 라이트 카키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 핏의 맥코트에 이너웨어로 브라운 계열의 니트웨어와 워싱이 멋스럽게 들어간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하면 내추럴하면서도 활동적인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02. 러비 워싱 오버핏 코트 블랙 베이직하면서도 심플한 디테일의 블랙 맥코트에 유니크한 패턴이 들어간 팬츠를 선택하면 감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제격. 더불어 가벼운 로퍼 또는 스니커즈로 믹스매치룩을 완성한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03. 러비 워싱 오버핏 코트 아이보리 맥코트는 스트라이프 셔츠와 환상의 궁합.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생지 데님 팬츠를 롭업해주고 스니커즈릂 매치한다면 화려한 장식 없이도 군더더기 없는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슈퍼스타아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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