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패션★시네마] ‘비긴 어게인’ 속 놈코어룩 스타일링 A to Z

2015-07-29 11:25:40

[박승현 인턴기자] 대다수의 여성들은 매일 아침 옷장을 뒤지며 어떤 옷을 입어야 할 지 고민한다. 늘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도 지루할 뿐 더러 여름철 스타일링은 유독 다른 계절에 비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심플한 아이템으로 아무리 멋을 내고 싶어도 어려울 터.

몇 가지의 아이템으로도 무심한 듯 사랑스러운 룩을 선보이고 싶다면 꼭 참고해야 할 영화가 있다. 쟁쟁한 캐스팅과 OST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비긴 어게인’이 바로 그 주인공. 개봉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OST 못지 않게 주연을 맡았던 키이라 나이틀리의 스타일링 역시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톰보이룩과 놈코어룩의 결정체를 보여줬던 키이라 나이틀리의 비긴어게인 속 스타일링. 더운 여름 늘 비슷한 룩만 고집하기 지루했던 여성들을 위해 평범하고 노멀한 스타일링 속에도 사랑스러움을 충분히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비긴 어게인’ 스타일링 비법을 지금 소개한다.

# 가벼운 듯 가볍지 않게


‘비긴 어게인’ 속 키이라 나이틀리가 맡은 ‘그레타’라는 배역은 싱어송라이터. 그는 영화 속에서 어디서든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칠 수 있는 편한 모습을 주로 보였다. 그런 그의 역할에 딱 맞는 스타일링이 바로 진과 민소매의 조화다.

레이어드 민소매 탑과 디스트로이드 진은 금상첨화의 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민소매 탑은 니트 시스루 스타일의 탑과 보통 탑을 겹쳐 입어 편하면서도 스타일을 살렸다. 탑 하나만 입었을 때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니트 시스루로 레이어드해 스타일링에 좀 더 신경 쓴 듯한 느낌을 가미했다.

디스트로이드 진은 보이프렌드 핏으로 살짝 벙벙하게 입고 끝을 접어 올려 경쾌한 느낌을 줬다. 이런 스타일링이야말로 활동성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일석이조 톰보이룩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 패턴 원피스로 심플하고 사랑스럽게


남자친구 혹은 썸남과의 데이트가 있다면 영화 속 패턴 원피스 스타일링을 참고하는 것이 어떨까. 심플한 원피스 스타일링으로 패션 센스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귀여운 패턴이 가미돼 있어 사랑스러움은 배가 될 것 이다.

레드 컬러에 화려한 패턴이 새겨진 원피스는 가벼운 스트랩 샌들과 매치해 과하지 않으면서 러블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허리 부분의 리본 디테일로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슬림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영화 속 원피스 스타일링은 내추럴한 핏에 리본이나 허리 벨트 등으로 강조를 해 여성스러움과 노멀함을 동시에 보였다. 심플하면서도 가장 사랑스러울 수 있는 데이트 룩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 린넨 팬츠와 슈즈로 스타일리시하게


영화 속 스타일링 중 가장 따라 하기 쉬우면서도 놈코어한 느낌을 내기 어려운 룩이 바로 이것 아닐까. 린넨 소재의 팬츠와 스트랩 샌들은 몸매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내는 대표적인 아이템이지만 영화 속 포인트만 잘 따라 한다면 키이라 나이틀리 못지 않은 놈코어룩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린넨 소재의 팬츠는 타이트한 상의나 크롭 셔츠 등을 함께 매치하면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영화 속 키이라 나이틀리의 스타일링처럼 짧은 감이 있는 크롭 셔츠나 슬림한 핏의 셔츠를 넣어 입어주면 와이드한 팬츠와의 어울림이 좋다.

크롭 셔츠가 부담스럽다면 여성스러운 무드의 슬림핏 블라우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상의를 좀 더 섬세한 스타일로 매치한 후 여기에 팬츠의 끝을 살짝 롤업하고 단화나 스트랩 샌들로 마무리 하면 노멀하면서도 센스 있는 놈코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영화 ‘비긴 어게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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