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패션★시네마] 누구나 한 눈에 반할 ‘플립’ 속 빈티지룩 스타일링 HOW TO

2015-08-12 11:39:33

[박승현 기자] 첫사랑에 빠졌던 순수한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상대방 앞에 서면 손이 떨릴 정도로 두근대는 심장과 말 한마디 제대로 끝맺지 못하고 횡설수설 하던 때.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은 추억으로 남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기도 한다.

그런 첫사랑의 아픔과 혼란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너무도 잘 드러내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 받는 작품이 있다. 바로 영화 ‘플립’. 2010년 개봉 이후 첫사랑 영화라면 꼭 한 번은 회자 되는 풋풋한 첫사랑 영화의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다.

‘플립’의 주인공인 줄리의 극 중 패션은 빈티지 하면서 사랑스러운 무드를 잘 보여준다. 빈티지한 색감 혹은 빈티지한 스타일의 옷을 매치하되 사랑스러운 연출을 위한 액세서리나 헤어 스타일링으로 첫사랑을 앓는 소녀의 감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빈티지 스타일링은 어렵다 느낄 수도 있지만 몇 가지 아이템만 기억하면 생각보다 손쉽게 매치가 가능하다. 생각만해도 간지러운 첫사랑의 순간이 그립거나 애인과 함께 공원을 거닐며 달달한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여성들이라면 꼭 주목 해야 할 ‘플립’ 속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빈티지 원피스로 사랑스러움 물씬


자칫 잘못하면 촌스럽게 느껴지기 쉬운 빈티지 패션은 어떤 식으로 아이템을 매치해야 할 지 고민이 되기 쉽다. 빈티지 아이템으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꼭 주목해야 할 사실은 복잡한 스타일링 보다는 단순한 코디가 사랑스러움을 끌어내기 더 쉽다는 것.

극 중 줄리는 빈지티한 무드의 원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줄리의 빈티지 원피스 스타일링은 패턴 블라우스와 레드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단순하면서도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돋보인다. 원피스 스타일링을 마무리 할 때는 발목을 덮는 흰 양말로 소녀 같은 느낌을 강조하면 좋다.

#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여성스러움 업


단순한 스타일링보다는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움과 패션 센스를 강조하고 싶다면 빈티지한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제격이다. 스커트는 하이웨이스트의 길이감으로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강조하고 블라우스는 누드톤이나 소라색의 빈티지한 색감을 선택해 여성스러움과 빈티지 센스를 돋보이게 하면 좋다.

줄리는 체크 패턴 스커트와 스트라이프 패턴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링의 밋밋함을 덜었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 블라우스는 채도가 낮은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튀지 않으면서도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체크 패턴으로 빈티지 무드 더하기


빈티지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체크 패턴이다. 빈티지 스타일링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체크 패턴은 셔츠와 함께 매치 됐을 때 그 빛을 발한다. 더운 날씨에 걸맞게 반팔 혹은 7부 기장으로 선택한 체크 패턴 셔츠는 빈티지함과 차분한 무드를 동시에 준다.

줄리의 스타일링처럼 가디건을 걸쳐서 체크 패턴의 튀는 느낌을 약간 낮춰줘도 좋다. 특히 헤어스타일링의 변화만으로도 체크 패턴이 주는 느낌을 다르게 활용 할 수 있다. 극 중 줄리처럼 머리를 땋아서 내려주면 발랄한 무드가 완성되고 생머리로 길게 늘어뜨려주면 차분함이 배가 된다.
(사진출처: 영화 ‘플립’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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