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첫사랑에 빠졌던 순수한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상대방 앞에 서면 손이 떨릴 정도로 두근대는 심장과 말 한마디 제대로 끝맺지 못하고 횡설수설 하던 때.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은 추억으로 남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기도 한다.
그런 첫사랑의 아픔과 혼란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너무도 잘 드러내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 받는 작품이 있다. 바로 영화 ‘플립’. 2010년 개봉 이후 첫사랑 영화라면 꼭 한 번은 회자 되는 풋풋한 첫사랑 영화의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다.
빈티지 스타일링은 어렵다 느낄 수도 있지만 몇 가지 아이템만 기억하면 생각보다 손쉽게 매치가 가능하다. 생각만해도 간지러운 첫사랑의 순간이 그립거나 애인과 함께 공원을 거닐며 달달한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여성들이라면 꼭 주목 해야 할 ‘플립’ 속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빈티지 원피스로 사랑스러움 물씬
자칫 잘못하면 촌스럽게 느껴지기 쉬운 빈티지 패션은 어떤 식으로 아이템을 매치해야 할 지 고민이 되기 쉽다. 빈티지 아이템으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꼭 주목해야 할 사실은 복잡한 스타일링 보다는 단순한 코디가 사랑스러움을 끌어내기 더 쉽다는 것.
극 중 줄리는 빈지티한 무드의 원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줄리의 빈티지 원피스 스타일링은 패턴 블라우스와 레드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단순하면서도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돋보인다. 원피스 스타일링을 마무리 할 때는 발목을 덮는 흰 양말로 소녀 같은 느낌을 강조하면 좋다.
단순한 스타일링보다는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움과 패션 센스를 강조하고 싶다면 빈티지한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제격이다. 스커트는 하이웨이스트의 길이감으로 다리를 더 길어 보이게 강조하고 블라우스는 누드톤이나 소라색의 빈티지한 색감을 선택해 여성스러움과 빈티지 센스를 돋보이게 하면 좋다.
줄리는 체크 패턴 스커트와 스트라이프 패턴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링의 밋밋함을 덜었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 블라우스는 채도가 낮은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튀지 않으면서도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체크 패턴으로 빈티지 무드 더하기
빈티지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체크 패턴이다. 빈티지 스타일링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체크 패턴은 셔츠와 함께 매치 됐을 때 그 빛을 발한다. 더운 날씨에 걸맞게 반팔 혹은 7부 기장으로 선택한 체크 패턴 셔츠는 빈티지함과 차분한 무드를 동시에 준다.
(사진출처: 영화 ‘플립’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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