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영화 ‘캐롤’ 속 레트로 스타일링 따라잡기

2016-02-19 11:00:22
[안예나 기자] 할리우드 톱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떠오르는 신성 루니 마라의 복합적인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은 영화 ‘캐롤’은 2016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각색상, 음악상 등 후보에 올랐다.

성 소수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캐롤’은 평론가들과 관람객들에 의해 호평을 받고 있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세기의 여배우들이 보여주는 스타일링.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는 지금 가장 ‘핫’한 레트로 스타일이 주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영화 속 여배우들의 의상을 살펴보며 일상에서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와인#레드#강렬


케이트 블란쳇은 극중에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트렌디한 버건디 컬러의 코트와 체크무늬의 원피스를 함께 매치하거나 퍼 코트 안에 와인레드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주는 등 레트로한 무드를 강조했다.

병신년(丙申年)을 맞은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레드’ 색상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여겨 패션, 뷰티는 물론 여기저기에서 레드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레드와인의 붉은 빛을 머금은 버건디나 마르살라 컬러는 강렬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주며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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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드와인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그러한 컬러 배색을 활용한 보카시 소재에 주목하자. 여러 가지 컬러의 실이 엉켜 눈길을 끌게 만든다.

특히 이러한 클래식한 아이템에는 트렌디한 초커나 링을 더해도 좋다. 자칫 너무 포멀한 무드의 스타일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줄 것.

이번 시즌에는 얇고도 굵은 타이가 매력을 뽐낸다. 네이비와 레드와인 컬러의 배색이 조화로운 타이는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체크#스트라이프


작품 속에서 루니 마라는 다양한 컬러의 타탄체크 머플러와 그에 어울리는 원색 스트라이프의 베레모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서 두 여배우의 의상에 특히 많이 등장하는 고전적인 체크무늬 아이템들 은 클래식한 레트로룩의 정석으로 2016년에도 여전히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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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캔디 컬러의 베레모에 주목하자. 어떠한 아이템과 매치해도 러블리한 베레모는 봄을 기다리고 있는 늦겨울에 매우 적합한 아이템.

또한 클래식한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배색이 어우러진 체크 스커트는 트렌디한 트럼펫 소매의 니트 톱과도 궁합이 좋다.

#오버올#원피스


루니 마라는 영화 속에서 1950년대 헵번 룩으로 대표되는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많이 연출했다. 특히 칼라와 소매가 없는 오버올 원피스를 니트 톱과 매치하며 귀여우면서도 걸리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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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아이템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오버올 원피스는 활용도가 높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렬한 레드 컬러 패치가 더해진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니트 톱을 매치하면 보다 더 캐주얼한 스타일링 연출이 돼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또 깨끗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양 옆 트임이 더해진 오버올 원피스를 더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미를 가미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레미떼, 영화 ‘캐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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