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 사진 문소윤 뉴욕통신원] 몇 년을 주기로 돌고 도는 게 패션이라지만 해마다 빠지지 않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데님팬츠다. 올 시즌에는 대체 어떤 데님팬츠가 유행할까?
한동안 스키니진 유행에 어쩔 수 없이 대세를 따라야했다면 이제는 한 시름 놓아도 될 만한 때가 왔다. 그 이유는 데님의 다양한 변화가 시작됐기 때문.
이때 발목부터 복숭아뼈 위에 올라올수록, 밑단을 거칠게 처리할수록, 연한 청색부터 진한 청색 등의 복고풍 컬러의 청바지가 좀 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밑단을 덧댄 패치워크 디자인이나 찢어진 청바지(디스트로이드진), 하이웨스트, 롤업 등의 디테일을 다양하게 접목시킨다면 좀 더 개성 있는 데님룩을 연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보다 완벽한 데님룩을 만들기 위해 슈즈는 어떤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1. 운동화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깔끔한 스타일의 운동화를 추천한다. 발목이 보이는 길이의 청바지라면 전체적인 스타일링과 조화를 이루는 양말의 컬러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한다. 이때 발목이 살짝 올라오는 하이탑 운동화나 컨버스 하이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2. 스텔레토힐
비율이 좋지 않거나 몸매에 자신이 없는 경우, 격식이 있는 자리에 가거나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고 싶을 땐 어느 정도 굽이 있는 스텔레토힐이나 메리제인(하나 또는 그 이상의 끈이 발등을 지나는 낮고 닫힌 형태)구두를 매치하면 보다 슬림한 뒤태를 완성할 수 있다.
3. 미들힐
힐을 신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운동화를 신기에는 너무 편안하게 느껴진다면 미들힐은 어떨까. 아찔한 높이의 힐보다 발은 편안하면서도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의 트렌디함과 단아함까지 더할 수 있다.
4. 로퍼
플랫슈즈의 뒤를 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퍼는 매니쉬한 스타일부터 패미닌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룩에 매칭이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이너 삭스의 디테일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5. 워커
앞코가 날렵하게 빠진 워커는 전체적인 청바지의 실루엣을 더욱 슬림하게 만들어 발목이나 종아리 콤플렉스를 깜쪽 같이 커버할 수 있다. 기호에 따라서는 무늬나 소재, 굽의 선택을 달리함으로써 개성이 돋보이는 데님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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