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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팻'에 서인영 스타마케팅 ③

2009-06-03 16:42:03

궁인터내셔날이 선보일 베이비팻의 스타마케팅은 주목할 대목이다.

이들의 마케팅은 공격적이다. 단순한 홍보나 PPL에 그치지 않고, 스타마케팅은 그대로 상품에 담겨진다. 올 F/W시즌에 서인영과 박정아가 디자이너로 참여한 별도라인이 선보인다. 서인영의 개성 넘치며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인과 박정아의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표현한 라인이 토털 상품군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최근 엠넷에서 방영되며 화제를 모은 리얼리티 ‘제국의 아이들’이 바로 그것이다. 스타제국에 소속된 9인의 신진 패션모델의 성장통과 엔터테인먼트 마켓의 실체를 그대로 담은 프로그램이다.

CJ미디어와 스타제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베이비팻의 의상과 액세서리가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스타제국이 투자한 금액은 무려 4억원선이다. 6월에는 런칭파티를 진행한 뒤 베이비팻의 자체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올 하반기에는 키모라 리 시몬스를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은 백화점부터 대형몰까지 온·오프를 망라한다. 이미 온라인 유통은 시작했다. 지난 4월 H몰 롯데닷컴 등 6개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테스트마켓을 거쳤고, 5월에 자사 몰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6월에는 CJ홈쇼핑에서 가방과 신발라인을 선보이며, 강남역과 홍대역에 오프라인 플래그십숍을 각각 연다. 하반기부터는 백화점에 입점해 의류와 신발 가방 주얼리를 구성한 멀티숍을 전개하며, 홈쇼핑에서 이너웨어를 런칭한다. 대리점도 전국 주요 상권에서 함께 가동된다.

특히 신사장이 바라보는 것은 단순히 한국 패션마켓만이 아니다. 그는 5년안에 아시아 시장에서 베이비팻을 스타 패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4월 키모라 리 시몬스를 만난 신사장은 “한국계 미국인 키모라 리 시몬스는 아시아 패션 시장에 대해 애정이 대단하다. 궁인터내셔널과 단순히 한국 지역 리테일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전파하는 기지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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