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올 여름 ‘쿨’ 비키니 퍼레이드

2009-07-13 21:18:07

‘핫 서머’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무더위로 여름이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도 예측에 따라 스윔웨어 마켓도 활기를 띠며 여름 준비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즌의 트렌드는 다양한 문양의 그래픽 패턴이 주류를 이룰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플라워가 대세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패턴물을 활용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며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수영장뿐만 아니라 스파 등에서 입을 수 있는 플레이수트(점프수트) 스파룩 스파팬즈 등 기능성 제품들도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비키니 혹은 원피스 스윔웨어에 편하게 걸쳐 입을 수 있는 원마일 룩 아이템들 또한 편안하게 착장할수 있어 이번 시즌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럭셔리와 맥시멀리즘, 여기에 복고와 웰빙을 가미한 내추럴리즘까지 가세해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레노마, 엘르, 아레나 등 백화점 중심의 브랜드들을 비롯해 중가존인 치카로카, 에어워크, 튤립, 피에르가르뎅, 아놀드파마, 휠라 등의 브랜드들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번 시즌 수영복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기존 스윔웨어의 툴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템들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능성 룩에서 패션을 가미한 패션 스윔웨어 까지 이번 시즌 보다 다양한 스윔웨어를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해본다.

✓고감도 감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


윈에프씨씨(대표 변응헌 www.renomagym.co.kr)가 전개하는 레노마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감과 디자인 제안으로 스윔웨어 마켓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 이번 디자인은 도시적인 생활을 즐기는 18세에서 35세 까지의 활동적인 커리어우먼을 타깃으로 한다. 심플하고 여성스러운 패션과 소품들로 토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이 브랜드는 고감도 퀄리티 감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컬러는 소프트하고 페일한 파스텔톤의 코랄핑크, 민트컬러들로 센슈얼하게 연출한다. 특히 이번 시즌 전략상품으로 제안하는 플레이수트는 스파를 즐길때나 풀 내에서도 실용적으로 활용할수 있어 히트 아이템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키니&선드레스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워 공략한다.

✓팝아트적 느낌으로 제안한 자유로운 스타일


동인스포츠(대표 김재우 www.arena.co.kr)의 아레나 수영복은 한층 밝아진 색감과 풍부한 컬러를 무기로 한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소재는 메탈 느낌이 가미된 가벼운 느낌의 원단이나 은은하게 실루엣이 비치는 원단을 사용했다.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스트라이프 체크 등 경쾌한 무늬를 형광 염료를 이용해 팝아트적 느낌으로 제안한 자유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 편안한 여행을 위한 이지룩을 제안한다. 편안하고 심플하지만 독특한 감각으로 표현한 디테일이 포인트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루즈하고 풍성한 스타일의 상품들이다. 이 밖에도 라이트하고 샤이니한 소재로 보디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연출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이들은 리드미컬한 애니멀 프린트와 자유로운 커팅라인으로 몸의 곡선을 살려주며, 몸매가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연출한다.

✓대조적인 요소들의 미묘한 조합


엑심(대표 김재우)의 엘르 스윔웨어는 27~28세를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컬러, 패턴과 대비되는 절제된 실루엣, 링과 장식고리 등의 포인트를 준 상품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섬세한 소재 간의 믹스와 함께 광택-매트, 섬세-벌키 등 대조적인 요소들의 미묘한 조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 브랜드의 이번 시즌 컨셉은 에스노 판타지아, 위티 컬처, 슈퍼 노멀의 세 가지이다. 포인트 컬러인 오렌지, 옐로, 코럴핑크, 그린, 퍼플, 퍼플이 가미된 블루를 중심으로 맑고 프레시한 느낌의 상품과 모던한 감성으로 절제된 라인을 보여 주는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풀어낸다. 이 상품들은 어떤 소비자도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에 맞게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시즌 컬러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컬러가 갖는 뉘앙스를 잘 살린 비트윈 컬러 사용에 초점을 맞춘다.

✓튤립마마, 튤립키즈, 튤립걸의 3가지 타깃


신감각 업체명으로 교체해 전문 스윔웨어 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튤립코리아(대표 박용준)는 심벌 브랜드인 튤립으로 올해 중장년층을 공략한다. 마마라인 '튤립마마'를 선보이며 이와 함께 타깃 세분화를 위해 맑고 화사한 느낌의 여아동 '튤립키즈', 신세대 컬러감도를 넣은 주니어용 '튤립걸'의 3가지로 타깃을 나눠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튤립마마는 체형 커버형 스윔웨어로 노블한 아이템이 주로 출시되며 플라워 프린트와 화사하고 화려한 플라워 패턴으로 플라워 패턴을 2분화해 마마층의 연령에 맞춘 디자인을 선보인다. 튤립키즈는 스트라이프와 도트류 위주의 프린트물로 멋을 아는 개성적인 여아동을 위한 스윔웨어이다.

튤립걸은 비치용 스윔웨어 라인으로 어른스럽고 성숙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10대 후반층의 활동적인 소비자를 위한 것으로 제안한다.

✓‘업그레이드 & 레트로’ 테마


SNT스포츠(대표 박영태)가 전개하는 이탈리안 스타일리시 스윔웨어 휠라는 이번 시즌에 ‘업그레이드&레트로’를 주요 테마로 잡고 지난 시즌에 이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알리고, 타깃 연령층을 낮추며,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준다.

이번 여름에는 주로 이탈리아 지중해 연안의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럭셔리 리조트룩과 스포티룩을 동시에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한다.

브랜드 컬러를 가장 잘 보여 주는 헤리티지 라인으로는 프레피룩을 차용한 스타일의 걸리시한 수영복을 선보이며, 메스티지 라인에서는 럭셔리한 보헤미안 감성을 품은 고급스러운 리조트룩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감성적이면서도 기본적인 라인으로 진행될 프레스티지 라인에는 이국적 감성을 믹싱한 오프숄더 드레스 등을 제안한다.

✓비대칭 커팅으로 디자인 효과를 주는 스타일


실로스트레치(대표 홍승호)가 전개하는 미치코런던 수영복은 이번 시즌에 잔잔한 스모킹 기법이나 소재 표면에 독특한 구조를 살려 주는 소재 활용을 선보인다.

플랫한 바닥에 꼬임이나 비대칭 커팅으로 디자인 효과를 주는 스타일과 놀이를 위한 실용성 위주의 디자인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사이즈 변화로 체격이 큰 사람들을 위한 빅사이즈 스타일을 확대했으며, 재미있고 아이디어가 참신한 디자인 확대 등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베이비 아동 주니어 성인의 4개 연령층으로 소비자를 구분하고 각 연령대에 맞는 특성을 살린 상품을 출시한다. 베이비와 아동 라인은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수영복과 코디 상품,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독특한 캐릭터를 살린 수영복 라인을 선보인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이정민, 곽선미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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