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드라마 '트리플' 효린룩 따라잡기!

최지영 기자
2009-07-06 20:14:07

반짝이는 주얼리와 강렬한 컬러는 가라?

올 여름 꾸미지 않은 매력의 ‘효린룩’ 열풍이 불어 닥쳤다.

최근 인기 드라마 '트리플'에서 이하루 역을 맡은 민효린의 천진 난만한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효린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
극중 민효린은 파스텔 컬러의 면 티셔츠, 트레이닝 복으로 요즘 패션과 다른 내추럴 룩을 선보이며 여성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화려한 패턴과 디테일을 배제한 심플한 티셔츠와 후드 점퍼, 트레이닝 팬츠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 특별히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시도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꺼운 메이크업,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는 이제 그만! 올 여름,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와 쌩얼, 아무렇게나 겹쳐 입은 티셔츠로 '효린룩'에 도전해 보자.

옥션 의류 카테고리 송하영 과장은 "드라마 주인공의 패션이 각광받는 가운데,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꾸미지 않은 신선함을 강조한 민효린의 ‘효린룩’이 뜨고 있다”며, “디테일을 최소화한 심플한 캐주얼 스타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체형이나 나이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데다, 최근 과도하게 화려한 패션에 싫증을 느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티셔츠 하나로 나도 순수해 지자!


티셔츠 하나로 어떻게 예뻐지냐고?

다양한 길이와 컬러의 티셔츠가 봇물을 이루는 요즘 잘 고른 티셔츠만으로 얼마든지 멋스러운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올 여름 심플하고 헐렁한 티셔츠 하나로 ‘민효린’처럼 순수한 패션스타일을 완성해 보자.

극중 ‘하루’로 분한 민효린이 주로 착용하는 티셔츠는 의외로 심플하고 큰 특징이 없다.
과한 장식이나 튀는 컬러, 타이트한 디자인을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화이트 컬러가 주를 이루며 밝은 민트, 핑크베이지, 그레이 컬러 등으로 옷보다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스타일링의 포인트이다. 거기에 느슨하게 묶은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이 조화를 이루어 ‘효린룩’이 완성된다.

이처럼 천진난만한 ‘효린룩’에는 타이트하게 몸에 붙는 티셔츠보다 약간 여유가 있는 루즈핏 티셔츠가 적합하다. 자유로운 레이어드가 가능하며, 시원하고 착용감이 좋아 실용적이다.

베기 스타일의 7부 트레이닝 팬츠와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오프 숄더처럼 한쪽 어깨를 드러내면 트렌디한 멋도 살릴 수 있다.
두꺼운 소재보다 속이 살짝 비칠 듯 얇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네크라인이 적당히 파인 디자인을 골라야 답답해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다.

엉덩이를 가리는 길이의 ‘원피스형 티셔츠’는 키가 작은 체형을 커버해 준다. 스키니 진이나 컬러 레깅스와 매치하면 한층 소녀다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좀 더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비즈나 프린지 장식, 레이스, 스팽글 등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티셔츠를 고르는 것이 적합하다. 짧은 데님 스커트와 코디하면 좀 더 활동적인 느낌이 든다.

# 트레이닝 복으로 사랑스럽게~


헐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트레이닝 패션이 한국에 입성한지는 이미 오래.
면 티에 추리닝 바지 대신, 핑크, 옐로, 블루 등 색이 고운 파스텔 톤 트레이닝 복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외출복 못지 않은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최근 트레이닝복의 특징은 바디 라인을 살려주는 타이트한 핏(fit)과 심플한 디자인이다.
기본 팬츠뿐 아니라, 살짝 퍼지는 플레어 미니 스커트, 쇼츠 등으로 다양화 되었다.
후드 점퍼 역시 지프 업 스타일, 민소매 후드, 퍼프 소매 후드 등 깜찍함을 살린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봄이나 가을, 겨울 철에는 벨벳이나 두툼한 면 소재가 선호되는 반면, 더운 여름철에는 ‘테리’ 소재가 적합하다. 흔히 타월소재로 알려진 테리 소재는 가볍고 포근하여 착용감이 뛰어난 데다,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것이 장점이다. 소재특성상 구김이 없어 여행 시 휴대하기에도 편리하여 휴가지 필수품으로 꼽힌다.

후드 집업의 경우, 일교차가 큰 여름철 가볍게 걸쳐 입을 수 있고 일상에서도 데님팬츠나 원피스에도 덧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테리 소재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통풍성도 뛰어나 면 티셔츠와 함께 파자마로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엉덩이를 가리는 길이의 후드 티셔츠는 10~2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민트, 핑크, 옐로 등의 화사한 색상에 톡톡 튀는 별, 스트라이프 패턴, 큼직한 그래픽 등으로 한층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높은 힐 대신 컨버스나 하이탑 운동화 등 발이 편한 신발이 적합하며 큼직한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발랄한 캐주얼 룩이 완성 된다.

# 루스한 탑으로 편안하고 멋스럽게~


집에서 입어도 부담 없는 슬리브리스 톱이나 나시 티셔츠는 ‘효린룩’의 기본공식이다.

포인트는 편안함의 추구이므로, 루스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을 고르되 동물이나 꽃무늬 등의 작은 패턴이 은은한 스타일로 밋밋한 느낌을 덜 수 있다.
초라한 느낌이 우려된다면 러플과 셔링 장식이 살짝 들어간 민소매 면 블라우스로 사랑스럽게 연출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면 나시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된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막 침대에서 나온 것처럼 산만해 보일 수 있다. 상하의 중 하나는 전혀 다른 소재나 컬러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광택 있는 소재를 선택하고, 외출 시 데님 베스트나 집업 점퍼를 덧입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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