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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의 보노, 진보하는 패션을 입다

2009-07-08 21:18:13

평화를 노래하는 록밴드 U2의 보컬 보노가 지난 6월30일 바르셀로나 캠프 누 스타디움 ‘360도’ 투어에서 말 그대로 ‘자체발광’하는 레이저 재킷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매우 혁신적인 컨셉으로 가득해 관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학자 겸 디자이너 모리츠 발데마이어의 최신 작품인 이 의상은 옆선을 따라 240개의 레이저가 붙어 있어 보노의 움직임을 극대화 하는 효과를 자아냈다. 검은 허공 속에서 곧게 뻗어나가는 붉은 LED광선은 무대를 마치 ‘스타 트렉’의 한 장면처럼 보이게 했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퍼포먼스를 보고 문득 한 디자이너가 생각났을 것이다. 바로 후세인 살라얀. 2007년도에 선보인 후세인 살라얀의 LED드레스와 레이저 드레스 역시 모리츠 발데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태어난 결과물이다.

이들의 작품은 의복의 소재로는 전혀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LED를 이용해 옷의 질감, 프린트, 컬러를 새롭게 정의했다. 옷의 경계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레이저 광선은 옷이 더 이상 인체에만 머물지 않는 포괄적인 개념임을 보여주었다.

미래지향적인 하이테크 패션은 곧 다가올 시대에 대한 지적 결핍을 해소하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한다. 이제는 패션에도 단순히 아름다운 것 이상을 추구하는 기술적 진보가 필요하다. 노벨상 후보로 몇 번이나 올랐던 보노라는 인물이 가지는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우리 시대의 패션은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민소영 객원기자 mins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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