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바람이 콧등을 스치는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은 80년대의 볼드하게 치장된 파워숄더와 하드코어의 디테일은 좀 더 소프트하고 편안해졌다.
그렇다면 이번 2010 S/S에서 빠져서는 안 될 패션 키워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 란제리 룩
올 S/S 트렌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키워드 중의 하나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로맨티시즘. 러플 디테일은 지난 시즌 지속되어온 록 시크 열풍을 단숨에 잠재우기 충분했다. 극도로 레벨 업 된 러플은 톱 디자이너들의 페이브릿 디테일로 활용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로맨티시즘에서 돋보이는 란제리 룩은 유명 디자이너들에 의해 점지 당하며 유행을 선도했다. 사실 숱하게 트렌드 반열에 올랐어도 런웨이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지만 이번 시즌 동서양의 믹스, 스포티즘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어 란제리를 아우터로 웨어링.
그래도 란제리 룩을 시도해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접근 가능한 해결책이 있다. 이에 한섬 SJSJ 디자인 임은경 실장은 “블라우스나 셔츠 위에 코르셋 톱을 믹스매치하거나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시스루 블라우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미니멀리즘
경기불황의 여파로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의상 본연의 기능성에 충실한 미니멀리즘이 부각되고 있다. 깨끗하고 정화된 듯한 느낌,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스타일 모든 것이 과장되어 있던 지난 시즌의 잔재를 없애버렸다.
과도한 장식을 배제하고 테일러링을 강조한 재킷과 팬츠, 셔츠와 스커트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재단이 잘된 셔츠와 하이웨이스트 팬츠 등 심플하면서도 에지 있는 스타일을 한 세련된 여자들이 리얼웨이에 채워질 전망이다.
● 유틸리티 백 & 키튼 힐
올 시즌 백은 앙증맞은 크기와 알록달록한 패턴과 컬러 등 다양한 스타일이 선보였다.
올해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 유틸리티 백을 주목하자. 스포티즘과 아웃도어 무드가 믹스된 실용성이 강조된 백 팩이 눈에 띈다. 거기에 알록달록한 컬러가 들어가면 금상첨화. 또한 봄의 컬러로 인기 있는 파스텔 톤의 백의 행보가 주목된다.
슈즈는 킬힐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했다. 귀엽고 아담한 키튼 힐로 발걸음이 한껏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S/S시즌이면 늘 트렌드로 떠오르는 스트랩 샌들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장식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
특히 가장 돋보이는 트렌드는 클록(Clog) 웨지로 바닥이 나무재질로 되어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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