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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듯 벗은 듯 ‘뉴트럴 컬러’의 매력

최지영 기자
2010-04-28 12:39:32

유난히 길었던 추위를 뒤로 하고 봄 햇살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다. 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화사한 봄을 맞이하여 옷 장만에 나서는 여성들이 눈에 띈다.

항상 해마다 봄이 되면 핑크나 오렌지 등의 강렬하면서 톡톡 튀는 색감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자연스러운 색감을 강조한 뉴트럴 컬러가 급부상하고 있다.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뉴트럴 컬러로 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 봄의 속삭임

바른 듯 안 바른 듯 자연스러워 보이는 파우더처럼 곱고 부드러운 스킨 톤을 머금은 베이지 컬러의 누드톤은 멀리서 보면 마치 옷을 안 입은 것 같아 오히려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뉴트럴 컬러는 여성들이 흔히 바르는 피부 톤과 유사한 컬러인 베이지만을 지칭하였지만 이번시즌 화이트, 라이트 베이지, 라이트 블루 등의 미색의 컬러까지 뉴트럴 컬러의 범위에 포함된다.

뉴트럴 컬러로 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부드럽고 은은하게 스타일링하여 우아한 미를 뽐내보자. 세련되면서 깔끔한 이미지로 당신을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또한 파워풀하지도 강렬하지도 않지만 그 어떤 컬러보다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뉴트럴 컬러 의상은 소재가 불분명하다면 동일계열, 분명하다면 다크 브라운이나 블랙컬러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는 것을 명심하자.


한섬 SJSJ 마케팅실 이지인 주임은 “뉴트럴 컬러로 인해 너무 절제된 듯한 느낌을 받아 약간의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봄을 맞아 생기발랄한 비비드 컬러의 액세서리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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