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 힘 있는 여성패션이 뜬다!

[곽설림 기자] 여성시대의 도래와 함께 여성 CEO들의 파워가 이목을 끌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급증 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영의 주축이 되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사회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여성 CEO의 패션 스타일이 그녀들의 성공만큼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대중매체에도 영향을 미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 속 전인화와 ‘인생은 아름다워’ 속 장미희의 스타일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다르게 지고지순한 조강지처 스타일이 아닌 자신의 야망과 꿈을 인생관을 위한 삶을 연기하는 그들의 화려하면서도 엣지있는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 70년대 복고 레트로룩 - 전인화


연일 시청률의 성공과도를 달리고 있는 KBS ‘제빵왕 김탁구’의 전인화는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하게 하는 전형적인 상류층의 레트로룩이다.

전인화의 의상은 복고적 느낌의 붉은 계열의 퍼프 원피스에 복고풍 모자, 진주목걸이와 자개 귀걸이 등 빈티지 주얼리를 활용해 깔끔하면서 세련된 70년대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파티룩에서 연출한 블랙 원피스처럼 전체적인 실루엣의 볼륨감은 살리면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룩 등 다양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패션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헤어스타일. 극중 양쪽 모발 끝을 바깥쪽으로 살짝 말아 컬을 넣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는 기본적인 단발 헤어에 층을 많이 주어 레이어드 커트를 한 뒤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부여하는 볼륨펌과 염색을 병행하면 쉽게 연출 할 수 있다.

# 엣지있는 럭셔리 루비룩 - 장미희

장미희는 극 중 재일교포 출신으로 성공한 여성 CEO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격조 높은, 일명 ‘루비룩’을 선보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미희 루비룩의 핵심은 과한 색감과 옷감 문양의 패션을 피하고 옷감의 섬세한 디테일과 라인에 신경을 쓰는 것. 풍성한 소매와 러플 장식을 달아 편하게 연출된 셔츠에 클리비지라인을 과하지 않게 드러내는 노출 패션 등 전반적으로 독특하면서도 품격 있는 패션을 선보인다.

특히 김상중과의 데이트 룩으로 입은 화이트 색의 집업 골프 웨어와 함께 매치한 검은색 골프 웨어 하의는 깔끔하면서도 품위가 돋보였다. 이는 디테일적 요소를 최대한으로 절제하고 미니멀한 감각을 살려 클래식한 골프웨어의 정석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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