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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퍼 입나? 남자도 퍼 입는다~

2010-12-14 15:10:41

[이유미 기자/사진 이환희 기자] 에고이즘이란 자신을 가꾸고 꾸미며 끊임없이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SNS환경의 확대에 따라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성 있는 자신을 알리는 것까지 이어져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특히 에고이즘 성향이 강한 남성들은 모직과 패딩을 주를 이루던 겨울 아우터에서 벗어나 퍼를 입기 시작했다. 이들은 퍼를 구입하기 위해 직접 쇼핑을 즐기는 쇼핑 트렌드까지 만들어내며 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때문에 남성들의 니즈를 반영한 퍼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올 겨울 퍼의 변신


기존 퍼 디자인은 우아하고 화려해 일상보다는 파티룩에 가까운 스타일로 선보여졌다. 때문에 일반 남성들은 퍼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일상의 퍼 활용도 또한 낮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퍼 제품들은 과거와 달리 소재, 컬러,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고급 소재의 퍼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컬러 또한 다양해졌으며 화려함을 배제한 퍼 트리밍 제품들이 많이 선보여 지고 있다.

때문에 퍼 제품은 자신을 꾸미는 에고족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맨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가 되었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역시 이런 퍼 시장의 확대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3D퍼 시리즈를 선보였다.

3D 퍼 시리즈는 ‘Durable(내구성 있는), Different(색다른), Display(연출하다)’라는 콘셉트를 토대로한 퍼 가디건, 사파리, 퍼 코트의 3가지 아이템을 의미한다. 목과 라펠에 장착된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컬러도 그레이, 브라운 등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슬림한 옷 라인과 퍼의 심플함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평일에도 퍼~ 주말에도 퍼를 입자

추운 겨울 수트 위에 포멀하면서도 세련미를 강조한 슬림 라인의 퍼코트를 입어보자. 짙은 올리브 컬러와 목에 살짝 트리밍 된 브라운 컬러의 퍼는 럭셔리함을 더한다.

격식을 갖춰야하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브라운 컬러 수트를 매치해 클래식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레이나 네이비 컬러의 수트를 매치하면 샤프하고 댄디한 모습의 비즈니스맨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이보다 활동적인 스타일의 비즈니스맨이라면 퍼 사파리를 가볍게 아우터로 활용하면 된다. 수트 위에 바로 매치하면 트렌디한 젊은 감각을 뽐낼 수 있으며 치노나 코듀로이 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하고 클래식한 멋을 뽐낼 수 있다. 또한 니트나 가디건을 활용하면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완성된다.

주말에 골프나 레저를 즐기는 남성이라면 퍼 가디건을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급소재의 그레이 컬러 가디건은 다양한 팬츠들과 믹스앤매치가 가능하다. 용도에 맞게 슈즈만 교체해 준다면 곧바로 자신이 원하는 레저를 즐길 수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 최혜경 디자인실장은 “마에스트로에서 출시한 3D 퍼 시리즈는 절제 된 퍼의 노출로 스마트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아이템”이라며 “특히 TPO에 맞는 아이템 선택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고품격 남성 패션을 완성해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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