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11 봄 슈즈 키워드는 ‘로맨티시즘’

2014-10-25 05:33:40
[곽설림 기자] “지미추를 신은 순간 넌 영혼을 넘긴거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온 유명 대사의 한구절이다. 이처럼 구두는 여성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무서운 강추위임에도 불구하고 올 봄 어떤 스타일의 슈즈가 유행하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1 S/S의 슈즈는 로맨티시즘의 절정과 몇 해 전부터 계속 되었던 클래식의 향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10 F/W의 영향을 받아 70년대 클래식룩과 모즈룩에서 파생된 특유의 디자인에 봄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다가오는 봄, 여성의 자신감을 높여줄 슈즈 트렌드에 대해 알아봤다.

봄 기운이 물씬 로맨틱+페미닌


2010년 페미닌룩의 유행으로 로맨틱함을 한껏 뽐냈던 슈즈는 봄을 만나 더욱 화려하고 우아해졌다.

여성스럽고 고상한 느낌을 주는 뉴트럴 컬러에서부터 귀엽고 걸리시한 느낌의 파스텔컬러,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애니멀 프린트까지 봄의 화사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고 있다.

또한 겨울 내 슈즈를 장식했던 거친 느낌의 스터드 장식이 사라지고 여성미를 강조하는 빅 사이즈의 코사지와 리본 그리고 화려한 비즈 장식이 눈에 띈다.

시즌리스 아이템 ‘부티’의 인기는 계속된다


복고풍 스타일의 대표 인기 아이템인 부티 슈즈는 올 봄에도 여전히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신을 수 있는 ‘시즌 리스 부티’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실용성과 시크함, 그리고 화려함을 더해 지속적인 인기를 이끌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봄에 선보이는 부티슈즈는 스트랩 디자인과 레이저 컷팅 기법이 이용돼 컷 아웃 스타일을 적용한 제품이 유행할 예정이다. 부티에 빼놓을 수 없는 스터드와 지퍼 장식은 여전히 디테일로 가미돼 멋스러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랩슈즈로 개성넘치는 스타일링


전 세계 S/S 컬렉션 런웨이를 장악한 스트랩슈즈도 올 봄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두꺼운 여러 개의 스트랩으로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의 하이컷 부티부터 T스트랩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는 두께와 짜임에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복고풍 스타일의 유행은 굽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보시를 넣어 밑창을 높게 한 플랫폼과 한층 두껍고 낮아져 편안함을 강조한 굽, 빈티지 하면서도 보헤미안적인 느낌을 주는 웨지힐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가라로쉬, 에스콰이아, 지니킴, 나인웨스트)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그여자가 원하는 그남자 스타일링
▶ ‘보온성+스타일’ 동시에 잡는 스타일링 TIP
▶ 제니퍼 로페즈의 고혹적인 패션을 완성하는 아이템은?
▶ [★★스타일] '퍼 패션' 종결자, 려원 스타일링 엿보기
▶ [fashion people+] 디자이너 손정완, 도회적인 뉴욕에 낭만을 담는다
[테스터] 명품 화장품 '쌍빠' 촉촉한 마스크팩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