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자] 최근 안방극장에 신인 여배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백진희, 이시영, 유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백진희는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분 인기상을 수상하며 2012년에도 계속해서 주목되는 신인으로 손꼽힌다. 파격적인 숏컷트 헤어로 보이시하고 털털한 보디가드로 새롭게 이미지 변신하며 주연자리를 꿰 찬 이시영은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이 세명의 여배우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그들만의 귀여움을 한껏 살려주는 이른바 ‘토끼 티셔츠’를 착용하고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백진희, 이시영, 유이가 선택한 이 아이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백진희-윤계상, 박하선-서지석 모두 하이킥 커플룩
최근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백진희와 윤계상이 커플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극 중 백진희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입고 갈 옷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핑크색 토끼티를 입고 갔다.
마침 예방주사 접종을 하려는 아이들이 진희 옷의 토끼를 보고 울음을 그쳤고 이를 본 윤계상이 칭찬을 하며 다음날 자신도 똑같은 토끼티를 입고 나와 귀여운 커플룩을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하이킥 커플들이 착용한 이 커플룩은 패러디 나인 클래식의 맨투맨 티셔츠로 그레이, 블랙, 블루, 핑크, 옐로우 등 다양한 색상들로 선보이며 방송 이후 이미 젊은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폭한 이시영의 보이시룩
배우 이시영은 드라마 KBS ‘난폭한 로맨스’를 통해 터프하고 왈가닥 성격의 보디가드로 완벽 변신에 성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여배우의 신비롭고 페미닌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짧고 부스스한 숏컷트 헤어스타일과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 캐주얼한 톰보이룩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자신이 경호하는 이동욱과 그의 첫사랑 제시카가 첫 등장해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를 한 층 더해주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입을 때마다 화제가 되는 오작교 유이룩
유이는 KBS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기존의 섹시한 꿀벅지를 자랑하던 애프터스쿨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방지축 같은 성격을 지녔지만 한없이 어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백자은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섭렵했다.
이런 유이의 변신에는 패션 스타일도 한 몫하고 있다.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어울리는 깜찍 발랄한 캐주얼룩으로 백자은 캐릭터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백진희, 박하선, 이시영과 같은 디자인에 컬러만 다른 그레이 맨투맨 티셔츠와 레깅스를 매치한 편안한 홈웨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유이 특유의 밝고 활발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풍성한 웨이브 헤어가 돋보이는 언발란스 포니테일과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백자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한편 패러디나인 클래식은 프레피와 클래식한 요소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 캐주얼한 아이템에 적절하게 믹스된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패러디나인은 현재 얼짱 쇼핑몰로 불리는 ‘빅파이’에서 판매중이며 그 밖에 컬티브, 펠틱스, 언디밋 등의 영캐주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MBC ‘지붕 뚫고 하이킥’, KBS ‘난폭한 로맨스’, KBS ‘오작교 형제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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