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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 스타일] ‘해괴망측? 노출?’ 그들은 튀어야 산다

2012-02-07 11:51:56

[이형준 기자] 조금 더 튀게, 섹시하게, 유니크하게, 최근 스타들의 스타일링 모토다. 방송에서 한번이라도 더 시선을 끌어보려는 스타들의 이색 스타일링은 대중들의 관심은 물론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광고 못지 않은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스타들이나 신인 배우, 인지도를 넓히고 싶은 스타들은 유니크하다 못해 쇼킹한 패션 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가슴이 깊게 파인 오프 숄더 드레스로 이슈를 낳았던 오인혜나 많은 구설수를 딛고 스타화보로 컴백한 이파니 역시 쇼킹한 노출 패션으로 대중들에게 그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아예 엉뚱하고 쇼킹한 패션 스타일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승화시킨 스타들도 있다. 유니크 스타일의 대표주자 노홍철이나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패션을 선보이는 사유리는 패션을 활용해 자신을 홍보하는 대표적인 스타들.

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스타들 역시 나이를 불문하고 좀 더 돋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오늘도 스타일리스트와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고 있다. 4차원을 넘어 프레타포르테급 패션을 보여주는 스타들의 쇼킹 스타일을 모아봤다.

“해괴망측? 유니크? 생각하기 나름~”


유니크 패션의 절정을 보여주는 노홍철은 쇼핑몰을 이끄는 CEO인 만큼 다양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가 유행시킨 아이템만 해도 수십가지. 9cm가 넘는 남성용 킬 힐이나 다채로운 패턴의 마법 바지는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도 못낼 만큼의 신선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의 이색 스타일링은 ‘노홍철=패셔니스타’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며 그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SNS을 통해 자신의 패션을 과시하는 스타도 있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예쁜 외모와 어눌한 한국어로 인기를 끌었던 사유리는 외모와는 전혀 다른 쇼킹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유리는 군인의 필수품 방상내피(일명 깔깔이)를 공항패션으로 연출하는 것은 물론 몸빼 패션, 파자마 패션, 쫄병 패션 등 입었다 하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노홍철 못지 않는 유니크 패션의 선도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벗은 거야? 입은 거야?” 스타 노출 어디까지?


최근 성유리의 짧은 치마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또 다시 스타들의 노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엉덩이가 다 보이는 성유리의 짧은 치마를 비롯해 티아라 화영의 가슴 노출 사건,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그들의 노출 관련 소식은 연일 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상식이나 시사회 등 대중들의 관심이 모이는 자리라면 스타들의 노출 경쟁은 더욱 심해진다. ‘누가 더 벗나’ 내기라도 하듯 수위를 넘나드는 그들의 패션 스타일은 멀리서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 오인혜의 파격 드레스나 이파니의 원조 시스루룩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노출 경쟁은 무대 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아직 학생 티를 벗지 못한 어린 소녀들이 라스베거스 쇼에서나 입을 법한 무대 의상으로 격렬한 춤을 추고 있다. 치골이 다 보이는 핫 팬츠는 그들에게 이제 별 거 아닌 아이템이 되어버리고 있다.

하지만 섹시를 넘나드는 그들의 화려한 스타일링은 실제로 한류열풍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으며, 스타를 알리는 역할을 똑똑히 하고 있다.

무대 위 스타들 “우주 침공할 기세”


배우들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게 의상 콘셉트를 정할 수 있는 가수들의 스타일링은 거의 코스프레 수준이다. 그들의 의상은 만화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대체 콘셉트가 뭘까’ 하는 궁금증마저 들게 든다.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삼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해 점점 더 유니크하고 다채로운 패턴의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만화 캐릭터 베지터를 연상시키는 비의 무대 의상과 우주를 침공할 것 같은 구하라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링은 무슨 콘셉트를 의도한건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80년대 느낌이 나는 김현중의 수트 패션도 마찬가지.

사회가 빠르게 변해가고 TV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시청자들을 사로 잡기 위한 스타들의 쇼킹 스타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물론 돋보이는 비주얼과 탁월한 패션 감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도 좋지만, 진정으로 주목받길 원한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대중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스타성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엠넷 ‘세레나데 대작전’ 방송 캡처, 사유리 트위터,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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