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쇼킹 스타일] 앗! 스타 굴욕 패션 “숨겨진 1인치를 찾아라”

2012-02-28 11:19:46

[이형준 기자] 언제 어디서나 대중들에게 항상 멋지고 예쁜 모습만 보여지고 싶은 스타들.

예전에 비해 스타들의 패션, 메이크업, 아이템 하나하나가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시상식이나 시사회 등에 참석하는 스타들 역시 굴욕 없는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누구나 탐낼만한 드레스와 아이템은 한정돼 있고 스타들의 레드카펫 기간은 몰려있다. 때문에 시상식 기간 조금이라도 더 주목받고 싶은 스타들끼리의 드레스 쟁탈전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경쟁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착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아찔한 장외 신경전이 벌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 워낙 급하게 아이템을 셀렉하다 보니 스타들에게 맞지 않는 사이즈는 물론 ‘눈 가리고 야옹’ 식의 보수 작업으로 보정 속옷이 노출되거나 슈즈가 벗겨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스타 체형을 고려하지 못한 의상도 다반사. 완벽할 것 같은 스타들의 숨겨진 굴욕 패션에 대해 집중 탐구해봤다.

아찔한 시상식 현장!


스타들의 스타일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역시 시상식 현장. 특히 여자스타들의 경우 남자스타들보다 노출이 많고 몸에 달라붙는 실루엣의 디자인이 많기 때문에 S라인 보정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하지만 배우 이다해는 S라인을 위해 드레스 안에 덧댄 천이 흘러내려 일명 ‘휴지 굴욕’이라는 창피를 당해야 했다. 이다해의 드레스는 얇은 실크 소재가 활용된 드레스, 속옷이 비치거나 라인을 잡아주기 위해 덧댄 안감이 멀리서 보기에 ‘두루마리 휴지’처럼 보여 결국 이다해가 해명까지 했던 스타일 사고였다.

또한 영화 ‘방자전’으로 특유의 섹시미를 뽐냈던 조여정은 너무 큰 슈즈 사이즈로 레드카펫 현장에서 신발이 벗겨지는 아찔한 헤프닝을 겪어야만 했다. 그녀의 슈즈는 매치했던 화이트 드레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오픈토 힐이였지만 완벽하지 못했던 레드카펫 워킹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스타의 체형을 고려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 우월한 다리라인으로 ‘각선미 종결자’로 불리는 박봄은 허리에 너무 피트되는 미니 원피스를 매치해 안그래도 일자형인 그녀의 허리를 더욱 부각시키는 꼴을 만들었다.

숨겨진 뒤태 “이건 몰랐지?”


시사회나 행사장의 경우도 시상식과 별반 다를게 없다. 배두나는 신제품 론칭 행사장에서 제대로 정리 안된 의상의 실루엣으로 인해 굴욕 패션을 맛봐야만 했다. 배두나의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각선미는 기자들 사이에서 탄성을 자아냈지만 봉긋이 솟아오른 옷의 뒤태는 앞모습과는 반전된 이미지를 선사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성유리도 굴욕 패션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번엔 너무 짧아서 문제였다. 누구보다 늘씬하고 예쁜 미모를 자랑하는 성유리였지만 급히 드레스를 셀렉한 탓이였을까, 엉덩이가 다 보이는 그녀의 원피스 뒤태는 아찔하다 못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옷핀으로 고정시킨 가슴 부분도 아쉬움을 자아내긴 마찬가지. 그녀의 우월한 외모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순간이였다.

안쓰러운 스타들


떠오르는 청순 미녀 이민정과 시크릿 전효성도 마찬가지. 이민정은 안그래도 길쭉길쭉한 프로모델들 사이에서 전혀 자신과 맞지 않는 콘셉트의 옷으로 대굴욕 사태를 겪어야만 했다. 생기 없는 메이크업, 의도를 알 수 없는 미래지향적인 비닐 소재 의상, 단신인 그녀의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했던 굽없는 운동화는 그녀가 ‘이민정이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시크릿 전효성은 굴욕보다는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격렬하게 춤을 춰야 하는 댄스가수이다 보니 한 치수 큰 슈즈를 신고도 테이프로 칭칭 감아 무대에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백만불 짜리 몸매에 테이핑 감은 슈즈는 뭔가 어울리지 않아 보였지만 그녀의 열정적인 프로정신이 엿보이는 순간이였다.

항상 대중과 시청자들에게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스타들. 때문에 스타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항상 아름답고 완벽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누구보다 멋지고 예쁜 모습의 그들이기에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하곤 할 때면 안쓰러움이 먼저 앞서곤 한다. 스타들의 완벽한 모습도 좋지만 한 두가지 실수쯤은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하진 않을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한경닷컴 DB, MBC ‘섹션티비 연예통신’ 방송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이형준 기자 zzang@bntnews.co.kr

▶[★★스타일] 스타들의 같은 옷 숨은 그림 찾기
▶최여진, 탄력 11자 복근 뽐내 “속옷 모델 종결자!”
▶성유리-미료, 엣지 있는 패션을 완성한 아이템은 무엇?
▶한채영-서인영-박수진, 컬러 입은 스타들 “봄을 만나다”
▶“그가 돌아왔다!” 확 바뀐 이준기의 패션 스타일 파헤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