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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는 왜 ‘김수현’을 찾는가?

2012-03-15 11:45:33

[곽설림 기자] 브라운관의 전쟁은 철저하게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타사와의 시청률 차이는 최고 30% 이상으로 다른 두 방송사는 ‘해품달’에게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

그 중심에는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훤’역의 김수현이 있다. 훈훈한 이목구비와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캐릭터 분석, 완성도를 높이는 타고난 연기력은 ‘해품달’의 인기를 높이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패션계에서 그의 행보는 그의 인기를 톡톡히 실감케 한다. 가장 핫한 스타만 모델로 기용한다는 패션 브랜드를 하나도 아닌 여러개의 자리를 꿰차면서 광고계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가 된 것이다.

국내 굴지의 패션 기업 제일모직에서 야심차게 출범한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 아웃도어’의 메인 모델은 물론 피겨여제 김연아와 나란히 프로스펙스의 W 워킹화의 모델로도 낙점된 것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메인모델은 김수현의 인기를 가장 실감케 한다. 경쟁브랜드의 모델이 요즘 대세라고 말할 수 있는 스타들인 점을 미루어 볼 때 빈폴 아웃도어의 메인 모델의 선택은 아웃도어 시장의 안전하게 안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빈폴 아웃도어는 요즘 최고의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수현이라는 와일드카드로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그의 인기에 힘입어 아웃도어 시장계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김수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세련된 이미지가 빈폴 아웃도어의 도심형 아웃도어 콘셉트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라며 “빈폴 아웃도어는 김수현과 함께 가장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널리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펙스 역시 마찬가지다. 프로스펙스에서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W 워킹화’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메인모델을 차지했다. 피겨어제 김연아와의 더블 캐스팅은 프로스펙스가 공격적으로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프로스펙스 마케팅 담당자는 “김수현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과 남성적인 이미지를 겸비하고 있어 20대~30대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하는 NEW프로스펙스의 목적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새로운 얼굴로 선택했다”라고 계약 체결 이유를 전했다.

패션계의 지독한 ‘훤 앓이’는 여기서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는 ‘김수현 모시기’ 전쟁을 펼치고 있어 그의 개런티는 광고계에 또 다른 획을 그을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팔색조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는 김수현. ‘해품달’이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만큼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스타다. (사진제공: 빈폴 아웃도어, 프로스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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