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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W 서울패션위크] 셀러브리티 맵(map) “누가누가 왔나?”

2012-04-06 20:35:57

[이형준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축제 ‘2012 F/W 서울패션위크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그 동안 열렸던 세텍이 아닌 올림픽공원이라는 새로운 곳에서의 첫 번째 켈렉션이라 많은 혼란이 예상됐지만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패션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평소 방송에서나 보던 스타들의 스타일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효리, 소녀시대, 공효진, 배정남, 홍석천 등 국내 내로라 하는 패셔니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올림픽 평화의 광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왠만한 시상식 보다 더 많은 스타들이 참석한 2012 F/W 서울패션위크 현장 속으로 들어가봤다.

04. 03(화). 손호영, 이종석, 제아, 정겨운, 브라이언


패션위크 둘째 날은 고태용, 최범석 디자이너를 비롯한 트렌디하고 젊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이어져 패션 피플뿐 아니라 많은 스타들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뿌잉뿌잉’으로 대세남으로 떠오른 이종석은 고태용 디자이너쇼에 참석해 우월한 기럭지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였다. 꽃샘추위로 인해 현장의 기온이 낮았지만 이종석은 모델출신답게 가죽재킷으로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를 잡는 똑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같은 쇼에 참석한 손호영은 패턴 넥타이와 S/S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 재킷으로 댄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리 크지 않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손호영은 자신의 체격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한발 앞선 S/S 댄디 스타일을 보여줬다.

최범석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석한 제아 멤버 동준과 민우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로 미소년의 상큼함을 보여줬으며 브라이언은 입술 캐릭터가 독특한 티셔츠로 평소 개성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정두영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낸 정겨운은 화이트 컬러 재킷과 그레이와 레드 컬러가 가미된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우월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04. 04(수). 이효리, 박시연, 안혜경, 지나, 박재범, 홍석천


스티브&요니를 비롯해 이상봉, 홍혜진, 지춘희, 최지형 등 굵직굴직한 디자이너 컬렉션이 가득했던 패션위크 셋째 날에는 켈렉션 만큼이나 포스 넘치는 셀러브리티들이 등장해 집중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일명 ‘너무 과한 패션’으로 화제가 됐던 이효리의 스타일은 셀러브리티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이효리는 오버사이즈 화이트 시스루 원피스에 데님 재킷, 알수 없는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온몸에 낙서된 타투 문신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유니크한 패션의 절정을 보여줬다.

동갑내기로 이효리와 절친사이인 박시연, 안혜경도 패턴과 시스루가 활용된 아이템으로 산뜻한 S/S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박재범은 캐릭터 티셔츠와 카디건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특색 있는 스트릿 패션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나역시 이번 시즌 잇 아이템인 스트라이프 패턴 미니 원피스와 레드 컬러 페도라를 매치해 구등신 몸매를 드러냈으며 홍석천은 이상봉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석해 진한 인연을 과시했다. 이 두 셀러브리티의 사진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형제’로 불리며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04. 05~06(목/금). 공효진, 고준희, 배정남, 소녀시대, 엄정화, 타이거JK, 윤미래


4월4일에 이어 4월5일 역시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박승건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광택 소재의 아우터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화려한 액세서리나 장신구 없이도 공효진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앤디앤 뎁 컬렉션에 참석한 떠오르나 패션 피플 고준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드 컬러를 활용해 눈부신 자태를 선사했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군더거기 없는 의상의 디테일은 마치 여신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남성들의 워너비 배정남은 선글라스와 트렌치코트,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역시 배정남’이라는 감탄을 자아냈으며 타이거JK, 윤미래 부부 역시 힙합 느낌 물씬 나는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보여줬다.

아이돌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손정완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석한 소녀시대 태연과 티파니는 전체적으로 베이지 컬러가 활용된 톤온톤 의상으로 단아하면서도 나이에 맞는 깜찍함을 보여줬다. 특히 티파니의 경우 배와 등이 살짝 드러나는 니트 아이템으로 군살 없는 매끈한 몸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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