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4월2일 ‘2012 F/W 서울패션위크’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스타들을 비롯해 옷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광장에 몰리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 특이하고 남다른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들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돋보적인 패셔니스타 이효리 역시 유니크한 패션으로 집중 플레시 받았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난감 패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이효리 “돋보이고 싶었어요~”
최근 이효리의 SNS에 ‘언니 오늘 의상 너무 과했어요’란 코멘트가 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이효리의 패션위크 속 스타일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스티브 앤 요니 디자이너 컬렉션에 참석한 이효리는 속살이 비치는 화이트 컬러 시스루 원피스와 난해한 메이크업, 화려한 장신구와 모자로 독특한 ‘난감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온몸에 낙서된 타투 문신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평소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답게 이번 패션위크 스타일도 많은 기대를 낳았지만 다소 과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팬의 코멘트에 이효리는 ‘돋보이고 싶었어요’라고 짧게 답하며 특유의 쿨한 성격을 보여줬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컷던 스타일링이였다. 하지만 이효리라서 소화 가능했던 패션이기도 했다.
◆ 팔이 없는 그녀?
이효리정도면 무난, 더 특이한 스타일을 선보인 스타들도 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스타일 넘버 파이브로 패션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던 개그우먼 장도연은 박승건 디자이너 컬렉션 포토월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로 웃음을 선사했다.
시스루룩의 종결을 보여준 스타도 있다. 배우 박세영은 송자인 디자이너 컬렉션에 속살은 물론 이너웨어까지 훤히 비치는 시스루 셔츠로 시스루룩의 마침표를 찍었다. 평소에는 어떨지 몰라도 플레시 불빛에 반사되는 그녀의 스타일링은 보기 민망할 정도. 눈부신 그녀의 외모 덕택에 그나마 가려진 스타일이였다.
단아함의 대명사 명세빈 역시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워스트 패션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이트 셔츠, 블랙 원피스, 니삭스로 아이템만 듣기에는 청순함 그 자체지만 손을 가리다 못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소매단은 ‘팔이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 노출, 빠질 수 없지!
F/W 패션위크, 말그대로 가을과 겨울 의상을 선보이는 컬렉션에 왠 노출이냐고 하겠지만 스타들은 달랐다. 어린 아이돌의 과한 노출부터 보일 듯 말듯한 섹시미까지 이번 패션위크에서도 노출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홍수아는 기존의 상큼했던 스타일 대신 강렬한 레드 컬러 립과 부시시한 헤어스타일로 시크룩을 선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컬러로 코디해 자칫 밋밋할 수 있었지만 홍수아는 배와 등이 훤히 드러나는 유니크한 절개 니트로 은근한 섹시미를 선사했다.
다른 걸그룹 아이돌도 등이나 배가 드러나는 의상들을 주로 선보였는데 최근 아이돌 노출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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