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킬힐 벗어던진 ‘운도녀’를 아는가

2012-05-11 17:10:04

[윤희나 기자] 최근 운동화를 신는 도시 여자 ‘운도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직장 여성들이 스타일을 위해 고수했던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기 시작한 것. 최근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운동화를 신은 여성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여성들에게 높은 하이힐은 고역이었다. 킬힐이 발목 인대 부상, 골절 뿐만 아니라 척추와 골반을 휘게 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션을 위해 힐을 신었던 여성들에게 운도녀룩은 고마운 트렌드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최근 ABC마트 등 슈즈 편집숍에서 2535 직장여성들의 러닝화, 스니커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를 접목시킨 운동화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앞으로 ‘운도녀’의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트렌디한 운도녀가 되기 위한 스타일링팁과 추천 제품에 대해 알아보자.

칙칙한 비즈니스룩에 운동화로 포인트를!


이번 시즌 유행인 팝컬러 운동화는 칙칙한 비즈니스룩에 활기를 불어 넣는 효과를 준다. 화려한 비비드 컬러의 러닝화를 무채색의 정장과 매치하면 강렬한 커리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또는 심플한 민무늬 원피스에 화사한 화이트 재킷을 매치하고 비비드 컬러의 클러치와 운동화를 코디하면 상큼한 오피스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출퇴근길과 점심시간을 이용, 워킹과 산책을 하고 싶다면 쿠셔닝 기능이 강화된 운동화를 추천한다. 러닝화는 스타일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나이키의 로쉬런은 보라, 핑크 등 다양한 포인트 색상이 들어간 러닝화로 통풍성과 쿠셔닝이 우수하다. 또한 매쉬 갑피에 파일론 중창을 장착, 경량성을 강화했고 솔라소프트 소재의 인솔이 적용돼 여름철 맨발로도 시원하게 착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유복장 ‘운도녀’라면 톡톡 튀는 운동화가 딱!


자유로운 사복 출근이 가능한 직장 여성들은 운도녀룩을 연출하기 더 수월하다.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화 선택의 폭도 넓은 편.

심플한 디자인의 운동화는 네온 컬러의 레깅스와 박시한 셔츠를 매치하던가 미니스커트와 함께 연출하면 역동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운도녀룩을 완성할 수 있다. 푸마의 파스 500 리커버는 아웃솔의 캔디 컬러가 특징으로 심플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제격이다.

부피가 큰 러닝화, 운동화가 부담스럽다면 깔끔한 스니커즈 스타일의 운동화에 주목하자. 심플한 스니커즈는 캐주얼한 블랙 스키니진이나 정장 차림에도 어울리는 실속 아이템.

반스의 어센틱 라이트나 엘피 온 캘리포니아 제품은 디자인이 간결해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다. 7부 팬츠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해 매니시하게 연출하거나 플로럴 스커트, 맥시 드레스와 코디하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사진제공: ABC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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