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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컬러 트렌드, 톡톡 튀는 컬러 지고 톤 다운된 귀족 컬러 뜬다

2014-02-04 10:37:07

[이세인 기자] 세계적인 컬러 컨설턴트 회사인 팬톤(PANTONE)이 2014년을 이끌어갈 대세 컬러를 발표했다.

패션, 생활용품 등 2014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칠 컬러 10가지를 발표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템들이 하나 둘씩 출시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 컬러로 래디언트 오키드와 다즐링 블루로 선정, 트렌드를 먼저 읽는 하이패션 브랜드와 패셔니스타들의 핫 컬러 키워드로 떠올랐다.

2014 컬러 트렌드인 래디언트 오키드와 다즐링 블루의 전반을 살펴봤다.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의 2014 트렌드 컬러 선정


지난 20년간 산업계 색채표준이 되고 있는 팬톤컬러연구소는 2013년 에메랄드 그린을 트렌드 컬러의 바톤을 이어받을 대표 컬러 10가지를 선정했다.

이 연구소는 그 동안 형형색색의 에시드 컬러를 주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회색이 가미된 채도 낮은 컬러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래디언트 오키드 컬러 외 플래이시드 블루, 바이올렛 튤립, 헴록, 팔로마 등 총 10가지를 발표했다.

그 중 패션 분야는 다즐링 블루가 메인 컬러로 선정되며 거의 모든 컬렉션에서 사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2014 S/S 주요 패션위크 기간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인테리어 소품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런웨이 위의 트렌드 컬러


레드의 강렬함과 블루의 우아함을 믹스한 래디언트 오키드 컬러는 예로부터 고귀한 색이라 불리며 재산과 왕족, 번영의 색깔로 여겨 왔다. 주로 왕실에서 사용한 귀족 컬러인 래디언트 오키드는 S/S 시즌 런웨이 위를 수놓았다.

필립 림은 나무의 나이테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프린트에 오키드 핑크 컬러를 입혔다.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와 함께해 화사함을 주고 때로는 과감한 더욱 톤다운 된 컬러로 시원함을 표현했다.

엠포리오 알마니 또한 퍼플을 입힌 파스텔 톤의 루즈한 의상들을 무대 위에 올려 S/S 시즌 래디언트 오키드 컬러의 돌풍을 예고했다.

트렌드를 컬러를 입은 스타들


패션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스타들은 먼저 트렌드 컬러를 알아본다. 레드카펫 위, 공식석상, 하객패션, 화보 등에서 트렌드를 녹이고 있다.

하객패션으로 다즐링 블루 컬러의 롱스커트를 선택한 김정화, 레드카펫 위의 김선아와 김민종, 영화 ‘동창생’ VIP 시사회의 다즐링 블루 원피스뿐만 아니라 모델 송경아와 소녀시대 유리는 보랏빛 의상을 파스텔톤으로 소화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출처: 팬톤컬러연구소 인스타그램, 필립림, 엠포리오 알마니, 매거진 보그걸, 페이스북, SM C&C, MB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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