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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트릿패션] 영국 신사들이 전하는 2015 S/S 트렌드

2014-07-26 10:54:26

[최원희 기자] 매해 전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4대 패션 도시 속에서도 옷 잘 입기로 유명한 도시 영국 런던. 컬렉션 기간이면 유명 셀러브리티들을 비롯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곳에 2015 S/S 트렌드를 밝혀줄 패셔니스타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톡톡 튀면서도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이용해 다양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일관된 트렌드 속에서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스트리트 위에 럭셔리를 가미했던 2014년도의 네추럴 스포티즘 감각을 이어가면서도 크롭트된 디자인과 미니멀한 느낌의 아이템들을 이용해 인위적인 멋스러움을 더했고 플로럴 패턴을 이용해 밋밋한 트렌드를 화사하게 물들였다.

POINT 1 COLOR


사랑 받는 블랙앤화이트 컬러는 주요 클래식으로 남아 한 발 앞서가는 이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 아이템에 전체적인 컬러가 이용돼 심플한 느낌을 더하는가 하면 하운즈투스체크 같은 패턴의 배색과 라이닝 디자인을 이용한 아이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머쉬멜로우 컬러들과 비비드한 컬러들의 조합도 돋보인다. S/S 시즌 단골 손님인 파스텔과 밝은 하이라이터 컬러가 모두 등장했고 프린트와 패턴을 최소화한 최근의 컬렉션처럼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역시 컬러를 차선책으로 선택했다.

이 전의 남성복에서 남성미를 과시하기 위해 어두운 컬러를 주로 택했다면 2015 남성복은 화사한 컬러들을 택하며 테일러드 팬츠, 샤프한 블레이저 그리고 보머 재킷의 아이템들이 선보여졌다.

패셔니스타들은 포인트 컬러를 놓치지 않았고 이들을 멋스럽게 소화해내며 2015 패션의 꽃은 줄곧 주목 받아왔던 여성복이 아닌 ‘남성복’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었다.

POINT 2 PRINTS


프린트&패턴을 최소화한 런웨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컬러가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플로럴 패턴만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의상의 모든 아이템을 플로럴 패턴 아이템을 이용해 스타일링하는가 하면 한 아이템만 이용해 포인트 스타일링을 하기도 했다. 플로럴 패턴은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었고 예년보다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이용되며 남성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었다.

PRINT 3 KEY ITEM


화려함과 젠틀함을 동시에 갖춘 이번 패션위크의 스트리트 패션은 역대 컬렉션들의 스트리트 패션 중가장 샤프했다. 그 중심에는 샴브레이 슈팅, 더블브레스티드 블레이저, 미스매치 슈팅 그리고 전통적인 파워 수트가 있다.

이 아이템 모두 전체적으로 미니멀리즘적인 크롭트 디테일이 가미되어 있었고 이들은 헹커치프, 클러치, 구두를 이용해 드레스업된 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스니커즈, 데님 셔츠를 이용하는 위트한 감각을 통해 트렌드를 강조했다.

POINT 4 THEMES


편안함이 강조된 릴랙스 스타일은 블랙, 화이트 그리고 네이비로 된 컬러 팔레트로 미니멀을 고수했다. 트라우저는 편안하고 루즈한 핏으로, 스웨터는 독특한 지퍼 디테일로 업데이트되었다. 빳빳한 화이트 셔츠는 캐주얼 스웨트 팬츠와 짝을 이루기도 했다.

마치 리셋 버튼을 누른 것처럼 스타일의 기본으로 돌아간 몇몇 이들은 잘 재단된 테일러링 의상에 최소화된 컬러 팔레트만을 사용하여 강한 힘을 보여준다.

2015 트렌드는 상반된 무드들의 조화로 이루어졌다. 이 속에는 지극히 드레스 업 무드의 아이템이 속해 있었으며, 지극히 드레스 다운 무드적인 스트리트 아이템들이 세련되게 녹아들어 있었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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