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늦여름 ‘시티 바캉스’에 빠질 수 없는 이것

2014-08-22 19:06:58

[유정 기자]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길 수는 없을까. 이제껏 이어져왔던 관광형 여행에 회의를 느끼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시티바캉스족이 급증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머물다’라는 의미의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일컫는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도심 내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해 바캉스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꽉 막힌 고속도로, 피곤한 일정 등 장거리 여행의 단점을 뒤로한 채 떠오르고 있는 시티 바캉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라면 도심 속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도심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세련된 휴가를 원한다면


도심에 있는 화려한 호텔이나 곳곳에 설치된 캠핑장들은 시티바캉스족을 유혹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 휴가를 채 즐기지 못한 이들은 행선지를 고민하지 말고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시티바캉스가 가지는 이점은 이동거리가 짧고 피서지의 성수기 물가 적용이 않는다는 것이다. 성수기만 되면 폭등하는 숙박비와 식비는 정해진 기간에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직장인들을 울상으로 만들고는 한다. 하지만 호텔이나 캠핑장은 성수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각종 특급호텔에서는 세련된 여름휴가를 위해 갖가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기도 하니 눈여겨보자. 평소에는 숙박을 경험할 일이 없을만한 특급 호텔도 시티바캉스족을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성수기에 떠나는 장거리 여행에 드는 비용에 비견하면 오히려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도심 속에 자리잡은 캠핑장은 이미 예전부터 시티바캉스족에게 주목받은 핫플레이스다. 저렴한 가격에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굳이 텐트를 가져가지 않아도 렌트가 가능해 편리하다. 공원이나 강이 인접한 곳에 캠핑장이 위치해 여름밤의 더위도 날려준다.

● 시티바캉스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시티바캉스룩이라면 말 그대로 도심에서 즐기는 바캉스이기 때문에 좀 더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구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관광형 여행에서 즐기는 패션이 실용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시티바캉스 룩은 외적인 스타일링에 치중한다고 볼 수 있다.

호텔 패키지의 경우 야외수영장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비키니 수영복 같은 야외 활동 아이템은 필수다. 태닝을 즐길 것이 아니라면 카디건이나 가벼운 아우터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아직 저물지 않은 여름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는 선케어에도 신경을 써주자.

이에 더해 선글라스는 시티바캉스룩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아이템이다. 강렬한 자외선에서 안구건강을 지켜줌은 물론이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에 감초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 이번 여름에는 무난한 블랙선글라스 보다는 감각적인 컬러 선글라스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미러선글라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핫트렌드로 지목받고 있다. 마치 거울처럼 반사되는 렌즈를 채용한 미러선글라스는 다양한 컬러를 제공해 이번 시즌 패션피플들의 머스트해브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늦여름 짧지만 강렬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미러선글라스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도심 속 바캉스와 함께할 머스트해브 선글라스!


01 오뚜르 AS-2524D 02 폴휴먼 PHS-1035A
(사진출처: 반도옵티칼,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배우 정유미’s 그녀들의 스타일링 TIP
▶ ‘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의 변신은 무죄?!
▶ 카라 vs 시크릿, 스타일 위너는 누구?
▶ [Photo&Fashion] 고뇌를 표현하는 작가, 어빙 펜
▶ “예뻐, 예뻐!” 따라하고 싶은 그녀의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