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수진 대표/ 정리 구혜진 기자] 낭만과 운치가 넘치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매년 돌아오는 가을, 지난해 입었던 아이템을 그대로 활용하자니 어쩐지 트렌드에 뒤쳐지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패션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Check point1. 오버사이즈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패션 키워드는 ‘오버사이즈’다. 본인의 체형보다 넉넉하고 풍성하게 입는 것을 의미하는 오버사이즈 아이템은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얻어왔고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소프트한 컬러와 소재가 특징이다.
오버사이즈 룩의 시초는 1970년대에 등장한 빅 룩이다. 인체의 굴곡을 고려하지 않고 원단을 몸에 걸치거나감는 형태로 이루어진 빅 룩은 2013년대 이르러 ‘오버사이즈 룩’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주목 받았다.
오버사이즈를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예는 오버사이즈 코트다. 허리 오픈 유무에 따라 전혀 색다른 무드를 낼 수 있다. 트렌치코트의 경우 조금 풍성해진 사이즈에 약간 헐겁게 입은 느낌으로 허리띠를 둘러 볼륨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 좋다.
Check point2. 과감한 패턴의 하이웨스트
블라우스, 스커트 아이템도 패턴과 볼륨이 더 과감해지고 있다. 플라워 아이템의 경우, 같은 꽃무늬라도 크기가 커지고 강조되고 있는 것.
버버리 프로섬은 2014 F/W시즌 핸드 프린팅한 다양한 플라워 모티브의 아이템을 선보인 바 있다.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을 선호하던 버버리 프로섬도 패턴에 주목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화려하고 시선을 끄는 패턴 아이템은 이번 시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불황이면 여성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을 뒤로한 채 이번 시즌에는 미디길이의 스커트가 강세를 띠고 있다. H라인, A라인 구분 없이 치마 선이 배꼽 위로 올라가는 하이웨스트 스타일이 여성들의 옷장을 점령했다.
Check point3. 포근하고 보송한 네오프랜 소재
마지막으로 소개할 체크포인트3은 잠수복 소재로 사용되는 네오프랜이다. 네오프랜은 보온효과와 신축성이 뛰어나고 입체적이고 선명한 프린팅이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조금 생소한 소재로 느껴질 수 있지만 최근 각 종 패션쇼와, 많은 셀럽들의 의상에서 네오프랜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부드러운 촉감과 온 몸에 느껴지는 포근한 온기는 차디찬 가을을 대비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번 시즌 원피스는 몸에 슬림하게 핏 되는 실루엣 대신 흐르는 듯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자수나 프린트가 가미된 화려한 디테일의 아르누보 패턴이 낭만 있는 가을을 대변하고 있다.
딘트의 신수진 대표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것도 현대 여성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4 가을, 딘트 신수진 대표가 제안한 패션키워드 3가지를 기억하고 보다 멋진 추(秋)녀로 거듭나보는 것을 어떨까.
한편 딘트 신수진 대표가 제안한 가을 트렌드 아이템은 딘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 진행: 구혜진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의상: 딘트
헤어: 청담 WEST점 아름 디자이너
메이크업: 청담 EAST점 김도연 팀장
모델: 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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