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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패딩, 패션을 입다

2014-11-17 10:17:21

[최원희 기자] 겨울 아웃도어가 패션을 입었다.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이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감각이 더해진 아이템을 원하고 있기 때문.

이에 라코스테 마케팅 팀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여러 해 동안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패딩 아이템이 포멀한 스타일로 재해석되고 있다. 지퍼의 탈부착을 이용해 베스트로 연출 가능한 트랜스포머 스타일, 다운 코트 등 스타일 역시 다양하다”라고 전하며 한층 세련되어질 패딩 패션을 예고했다.

3040세대를 뛰어넘어 2030세대들의 마음을 훔친 패딩 아이템은 퍼 워머, 모자, 부츠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의상의 심미적 기능과 기능적인 부분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 여성 라인


밤과 낮의 일교차에 대비한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실용성이 높고, 다양한 스타일의 레이어링이 가능한 패딩 베스트가 그것. 재킷이나 코트의 안과 밖으로 연출해 보다 많은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이 아이템은 2014년 패딩 재킷에 이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운 패드에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해 보온성을 더한 제품도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지그재그 퀄팅 처리를 이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 코오롱스포츠의 제품은 보온성과 견고함을 잡았다는 평이다.

허리 벨트와 슬림한 절개 라인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엠리밋의 다운재킷도 눈여겨볼 만하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기능성이 더해져 활용성을 높였다.

√ 남성 라인


패딩 제품의 남성 라인 확장이 돋보인다. 단순히 주말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왔던 제품들이 재킷과 코트 스타일로 디자인되며 점잖은 모습으로 돌아온 것.

이에 두노 관계자는 “두껍고 무거웠던 코트 대신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패딩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하며 더욱 다양해질 패딩 패션을 예상케 했다.

√ 잡화 라인


소재의 변신은 끝이 없다. 장갑부터 고소모까지 다양한 아이템에 이용되고 있는 패딩 소재는 다른 소재들과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변화를 꾀했다.

K2의 혹한기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보온력과 기능성 소재를 특징으로 하는 장갑은 방풍 효과가 뛰어난 윈드스토퍼 원단과 만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다. 밀레의 고소모 역시 체온 유지를 위한 쿨맥스 소재가 더해져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겨울철 대표 방한화의 인식이 패딩부츠로 바뀌고 있다. 겨울철 눈과 비가 잦은 한국의 날씨에 패딩부츠가 보다 적절하다는 인식 때문. 이에 브랜드들은 판매와 직결되는 자체 개발 기술력을 앞세우며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사진제공: 두노, 라코스테, 밀레, 엠리밋, 올젠,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프론트로우 by W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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