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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알리는 소재 ‘퍼(Fur)’의 화려한 변신

2014-11-26 11:23:11

[최원희 기자] 남과 여, 계절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패션계에서도 유독 고정관념을 쉬이 깨지 않는 소재가 있다. 바로 퍼.

겨울철이면 여성들의 위시 리스트이 빠짐 없이 올라가는 이 소재는 럭셔리한 무드부터 펑키한 매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어 가방, 베스트, 재킷 등 곳곳에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탁월한 보온성까지 겸비한 이 아이템은 올 겨울에도 스타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썰썰한 바람이 불어올 무렵부터 트리밍 디자인의 아이템이 눈에 띄는 것을 보니.


어렴풋이 추위가 느껴질 때부터 퍼 가방, 트리밍 드레스, 재킷까지. 올 겨울, 퍼 아이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야상이나 아우터에 트리밍된 퍼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퍼의 단점을 배제해 간편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부분적으로 트리밍된 디자인은 세련된 멋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 속 보온성까지 높여줄 수 있어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부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퍼를 이용한 아이템은 어떨까. 페이크 퍼부터 럭셔리한 리얼 퍼까지 무엇이든 좋다.

머플러부터 가방, 모자 등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즈음, 스타일링의 작은 요소부터 퍼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살갗을 스치는 보드라운 감촉에 퍼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니.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찾는 이들이라면 컬러풀한 퍼 목도리를 이용해 스타일링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퍼 아이템을 이용해 드레시한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밋밋한 스타일링 위에 올려진 럭셔리한 아이템이 따뜻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이라는 옵션을 갖추게 해줄 것이다.

2014 F/W 시즌, 조금 더 와일드하게 혹은 조금 더 드라마틱하게 변신한 퍼 소재를 이용해 은은한 매력을 과시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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