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아듀! 2014] 갑오년 시작과 끝자락 시상식, ‘BLACK 전격 해부’

2014-12-23 13:29:52

[함리라 기자] 2014년 갑오년이 이제 일주일 남았다. 연말 끝자락에는 뭐니 뭐니 해도 지상파 3사의 가요대상, 연기대상, 연예대상 보는 재미로 밤을 지새운다.

그중 베스트, 워스트 드레서 또한 볼거리 중 하나. 스타일리스트들이 한 달 꼬박 밤을 새워 가며 준비했을 의상이지만 ‘패션의 세계는 냉정한 법’

패션 컬러로 가장 사랑받는 블랙, 14S/S 시즌에서는 화이트의 컬러 콤비네이션뿐만 아니라 화이트와 블랙의 콤비네이션이 다양한 디자이너에 의해 제안되었다. 또한 채도가 높은 레드와 함께 배색이 되어 더욱 강렬하게 표현되었다.

블랙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신비로운 컬러로, 컬러 그 자체에서 오는 어둠, 죽음 등 부정적인 느낌을 패션으로 표현하면 우아하고, 품위 있으며 모던 그 자체를 말해준다.

실루엣에 명암을 줄 수 있어 가장 아름다운 보디라인으로 만들어주는 컬러 블랙, 스타들이 선택한 1월의 블랙과 12월의 블랙을 전격 비교해보자.

2014년 골든 디스크 시상식 VS SBS 가요대전


비스트 12월21일 일요일 밤을 빛낸 스타들, 비스트는 깔끔하게 블랙앤 화이트라는 모던 룩을 보여주고 있다.

1960년대 초기 비틀즈를 연상케하는 에드워디안 룩으로 ‘12시30분’이라는 서정적인 가사와 어울리는 완벽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또한 1월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29회 골든 디스크 어워즈에서는 그레이와 함께 롱 코트, 테일러드 재킷, 셔츠, 풀 오버 니트 등 다양한 디자인이지만 무채색의 톤온톤 배색으로 통일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스트만의 깔끔한 스타일링이 12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씨엔블루 평균 키 183cm이라는 장신 그룹 씨엔블루는 훌륭한 보디 포션을 자랑하며 슈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보타이를 멘 멤버 정용화는 2PM의 멤버 닉쿤과 위너의 송민호와 함께 진행을 맡아 사회자로서 위엄을 보여주기도 한다. 종현은 그레이 톤으로 그라데이션이 된 재킷을 착용해 더욱 길어 보인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4명의 멤버 통일된 느낌으로 슈트를 착용했다. 3명의 멤버는 블랙의 슬림 넥타이를 착용하였고 정화는 가요대전과 마찬가지로 리본 보타이를 착용했다. 패션의 완성 구두 또한 블랙으로 통일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포미닛 가요대전 포토월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핫한 패션으로 나타난 포미닛. 그녀들 또한 블랙&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과 화이트는 실패가 없다는 말처럼 그녀들의 패션 또한 실패가 없다. 멤버 각기 다른 패션이지만 컬러로 인해 통일감이 느껴진다. 유채색 하나 없이 화려한 느낌을 받는 포미닛의 패션. 그들은 소재와 디테일로 승부를 걸었다.

반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피아노 건반처럼 멤버별로 화이트, 블랙으로 나눠 스타일링 했다. 개개인의 패션은 완성도 있으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시상식인 만큼 화려한 감이 부족해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든다. 화이트와 블랙의 적절한 믹스의 중요성이 뭔지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CFT)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겨울 아우터 열전, 다운 vs 코트
▶ [스타일 色] 레드와 블루의 만남, ‘페미니즘’ 컬러 퍼플
▶ 후끈후끈 ‘국제시장’ 속 니트아이템
▶ [헐리우드★ 패션] 영화 ‘트와일라잇’의 벨라... 크리스틴 스튜어트
▶ ‘섹시한 카무플라주’ GET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