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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열풍] 스투시, 보드와 그래픽의 만남

2015-01-13 12:05:16

[양완선 기자] 2015년 대한민국 패션 트렌드는 스트릿 열풍이다. 크루저보드의 유행 이후 스케이트 보드, 롱 보드 등 보드의 대중화와 가요계의 트렌드가 된 힙합까지 스트릿 문화가 널리 퍼져있다.

이러한 스트릿 문화는 패션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국내 스트릿 브랜드의 탄생 외에도 해외 유명 스트릿 브랜드 역시 국내에 많이 진출해 있다.

이 중 역사와 명성을 갖고 있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스투시.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일부 힙합 매니아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던 스투시는 지금 너무나도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고 의류 편집샵을 통해 국내 대중들에게도 가까워 졌다.

# 스투시의 탄생


스투시는 브랜드 설립자 션 스투시(Shawn Stussy)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션 스투시는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해 서핑 보드를 제작해주며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가 처음 이 브랜드를 만들었던 1980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그래피티 스타일로 디자인한 로고로 티셔츠와 쇼트 팬츠를 제작, 판매했던 작은 브랜드였다.

스투시의 그래피티 로고는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서핑 문화, 스케이트 보드 문화, 힙합 문화에 강하게 어필했으며 도쿄와 런던, 뉴욕 등 세계 패션의 중심지의 보더, DJ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스투시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빼놓을 수 없다. 나이키, 뉴에라와 같은 이미 유명한 패션, 스포츠 브랜드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루니툰과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였다.

흔히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유행 패션 스타일을 말하는 스트릿 패션의 정의처럼 스투시는 그 시대의 트렌드가 되는 각종 문화를 패션에 접목시킨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보드와 힙합 문화를 잊지 않았다. 매 시즌 컬렉션을 통해 그들의 브랜드 컬러인 ‘자유’와 ‘힙합’, ‘보드’를 전하는 모습은 팀버랜드와의 협업, 반스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 국내에서의 스투시


이미 미국의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과 보더들에게 사랑 받은 스투시는 국내 랩퍼들과 보더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국내의 힙합 뮤지션들 역시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 솔로 랩퍼 빈지노 등 이미 스투시를 좋아하기로 알려진 뮤지션들이 며 이들의 팬은 자신이 선망하는 뮤지션들을 따라서 스투시의 옷을 구입하게 되었다.

또한 에이랜드, 어라운드더코너와 같은 국내 편집샵들의 유행 역시 스투시와 같은 스트릿 브랜드의 국내 상륙에 큰 역할을 했다. 이미 카시나와 같은 스트릿 브랜드 편집샵 외에도 스투시만의 매장을 통해서 국내 팬들에게 매 시즌 다양한 스투시의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스투시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타블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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